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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목포 평생교육 노인복지관 건립' 제안한다. -박기민부회장(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
    「목포시 노인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제안한다. 1. 건립제안 필요성 시민들의 삶의 터전인 낭만의 항구 「목포」는 1897년 개항하여 일제 강점기간 육지와 바다의 ‘목’이 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하여 한때는 10대 도시에 들만큼 번창하였으나 해방이후 중앙정부로부터 항상 소외된 도시로 낙인되고 최근의 인구 감소 추세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퇴락하고 있다. 인구 22만명으로 대한민국의 중소도시에서도 가장 면적이 협소하고 노령 인구의 속도도 빠르게 늘어나는 도시의 침체 현상이 날로 심화되어가고 있다. 물론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소산다사(少産多死)문제 등은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라지만 유독히도 목포는 도시 면적의 협소와 여섯 차례에 걸쳐 실패한 인근 자치단체와의 통합 실패로 젊은이들이 만족할 만한 정주 여건을 채우지 못하여 감소 인구의 40%가 인근 무안 지역 신도심으로 빠져나가는 수평 이동과 협소한 면적으로 대기업을 유치할만한 공단도 제대로 조성할 수 없는 빈약한 중소도시로 전락하였다. 인구 감소의 요인이 되고 있는 청년문제와 더불어 늘어나는 노령화 문제도 목포가 안고 풀어야 할 큰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작년 10월말 자료에 의하면 목포시 총인구 214,448명중 65세 이상의 인구는 42,215명으로 19.69%를 차지하고 있다. 목포는 젊은이들이 살만한 도시가 되지 못한데다가 인구의 고령화도 심각하여 전국 94위 인구의 초라한 이 도시가 다시 살아 날 수 있는 기가 막힌 정책과 패러다임 전환이 어느 도시보다 절실한 때이다. 특히 목포시 노인복지시설의 협소함과 부족함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종합복지 타운이 건설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이에는 2028년 이전하는 구도심의 학교 부지를 활용하여 통합된 종합복지관을 확보하고 노인회관도 단독 건물로 독립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지금 현재 목포시내에는 시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2개의 복지관이 있다. 호남동에 위치한 「목포 복지관」과 해안로에 위치한 「하나 복지관」이다. 먼저 목포시 노인복지회관은 1982년 2월 1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가 발족한 이래로 초대 회장 차남석님이 발판을 다지고 2대 회장 장석진님의 임기 중에 노인회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지회 임원들과 경로당 회원들이 성금을 출연하고 국ㆍ도ㆍ시비를 확보하여 1992년 12월 26일 목포시 대성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372평의 노인회관을 건립함으로써 많은 노인들의 숙원을 해소하고 노인복지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으나 회관소재지가 목포시 대성지구 개발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2010년 노인회관이 철거되고 본 지회는 만호동으로 복지관은 구 성신간호대학 건물로 임시 이전하여 업무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후 민선 6기 박홍률 시장의 드높은 지원 의지로 39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당시 박지원국회의원과 강성휘, 고경석, 권 욱, 김 탁, 배종범 도의원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 그리고 많은 노인 지도자들의 참여와 헌신적 노력이 더해져 현재 위치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600평 규모의 노인회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1982년 1월 18일 건립된 하나복지관의 건물은 2008년까지 서울은행, 하나은행 건물로 사용하다가 목포시에 무상 증여함으로써 복지관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두 복지관의 건물 개요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표1〉 목포복지관 & 하나복지관의 시설 개요 구분 목포복지관 하나복지관 계 비고 연건평 2,141.19㎡ 1,635.51㎡ 3,776.70㎡ 연간 시설 이용자 8만4천여명 8만여명 16만여명 건물 준공일 2017.12.20 1982.1.18 지하1층, 지상4층 지하1층, 지상4층 2. 문제점 1) 양 복지관 공히 개설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 강의실이 협소하고 강의실 부족으로 이용자들의 교육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지 못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이 반영되지 못하는 형편이다. 2) 두 복지관은 각각 연간 8만여명의 시니어들이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주차 공간이 절대 부족하여 주변 상가 와 주거지에서 불편을 호소하며 교통 민원을 수시로 제기하고 있다. 3) 시설에 비해 좁은 밀집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인력과 공간 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4) 시니어들의 주요 이용 시설인 교육 공간의 절대 부족과 협소함은 휴게 공간과 급식 시설의 면적도 협소하 여 이용자들의 품격을 격하시키고 있는 지경이다. 5) 하나 복지관은 30여년 전에 준공한 건물의 노후화로 붕괴 위험성이 있으며 시설 이용자들의 안전 사고 개 연성이 다분하다. 4층을 오르내리는 계단은 물론이고 복도의 폭도 좁아 쌍방 통행으로 충돌의 가능성이 상존하여 곳곳에 직원들이 항상 배치되어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지도에 과다한 시간과 인력을 투여하고 있는 형편이다. 6) 목포복지관은 협소한 건평에 노인회 목포 지회, 목포복지관, 무공수훈자회 지회 등의 3개 기관이 함께 사용 중으로 건평도 협소하고 특히 주차 공간이 절대 부족하여 시설 이용자들의 불편이 심각한 지경이다. 3. 대책 제안 1) 양 복지관이 소재한 목포시 구도심권에 존치하고 있는 목포고등학교와 목포여자고등학교가 통합하여 2028 년 3월1일 옥암지구에 개교하게 된다. 2) 양교의 폐교 중 1곳에 두 복지관을 통합한 가칭 「목포시 종합사회 복지관」 건립을 제안한다. 양교의 시설 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구분 목포고등학교 목포여자고등학교 비고 연면적 14,746㎡ 11,368㎡ 운동장 면적 14,250㎡ 9,193㎡ 교실 & 관리실 75 71 기타 강당, 도서관, 급식실, 기숙사 등 〈표2〉 목포고등학교 & 목포여자고등학교 시설 개요 4. 「종합사회 복지관」 건립에 따른 효과 1) 폐교에 따른 건물 철거의 비용을 절약하고 복지관 시설에 따른 리모델링 비용만 소용된다. 2) 현재 양 복지관의 합계 연면적이 3,776.70㎡임에 비해 목포고등학교의 연면적은 5배 수준(14,746㎡)이고 목포여자고등학교의 연면적은 4배 수준(11,368㎡) 에 이르러 복지관의 다양한 이용 시설을 확보할 수 있다. 3) 운동장은 시니어들의 운동 공간을 확보하여 게이트 볼장, 트랙시설, 체육시설 등을 설치한다. 4) 실내 체육관 역시 각종 구기 종목의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5) 급식실은 특별한 시설을 하지 않아도 대형 급식실로 사용할 수 있다. 6) 도서실 역시 시니어들의 휴게 888999쉼터 및 도서관으로 사용한다. 7) 기숙사 시설은 노인 주간 보호 시설 등 복지 시설로 개조하여 사용한다. 8) 교육 프로그램 운영실도 인문사회 과학, 자연 과학, 예능관, 정보관 등으로 구분하여 배치함으로써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 9) 휴게시설 공간과 녹지 공간을 확보하여 힐링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9) 시니어 대상 각종 발표회나 공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대형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10) 시니어 재활 센터를 마련하여 자급 생산, 판매까지 연계하여 일자리 창출 센터의 역할도 할 수 있다. 11) 충분한 주차 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설 이용자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주차는 등록된 회원들에 한해서 이용하며 소정의 주차료를 부과할 수 있다. 12) 현 목포복지관이 분리하여 이전하게 되면 「목포시 노인지회」도 단독 건물을 보유하게 되어 각종 활동 공간 을 확보할 수 있다. 13) 시니어들이 거주를 선호하는 구도심권의 중심 시설로 거듭남으로써 경제 활동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4) 상설 전시관을 개설하여 시니어들의 창작활동을 고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 날 수 있다. 15) 화재대비 시설이나 엘리베이터 설치도 되어 있어 별도의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5. 마치면서 대도시가 아니더라도 수도권 중소도시 곳곳에는 요즘 시니어들의 스포츠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천후 실내 게이트장이 시설되어 있음을 목도할 수 있다. 우리 목포 지역도 시니어들이 쉴 수 있는 작은 공원! 젊은이들의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놀이터! 식당을 가도 도서관을 가도 놀이 시설을 가도 시니어들은 환영받지 못한다. 노령인구가 괄목상대로 늘어나는 이 지역 목포에도 작은 시니어 공원을 겸한 종합 사회복지관이 들어 섰으면 한다. 지금 목포의 두 복지관을 가보면 좁은 공간에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할 여지가 턱 없이 부족하다. 교육 공간도 부족하여 수요자의 배움 욕구를 충분히 채우지 못하고 다수의 노년사회화 교육 프로그램마다 2:1, 3;1의 경쟁률로 추첨에 낙방한 교육 희망자들의 불만이 속출한다. 모든 부족함을 채워 주는 인프라가 갖추어진 타운이 들어서기를 갈망하면서 때 마침 이전하는 학교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붙잡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안을 한다.(끝) ------ (제안자 박기민부회장은 1950년 생으로 목포에 살고 있다. 광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소방공무원으로 입문해 무안군청 민방위과를 거쳐 전남 소방공무원으로 퇴임했다. 민방위강사와 학교안전관리 강사, 노인심리삼담사, (사) 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부회장, 대한호스피스 웰다잉협회 전남도지부장 등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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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기고]산뜻한 봄날의 등산, 안전이 우선! (김승용 해남소방서)
    [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김승용] 봄철,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산을 찾는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시기에 산악사고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어, 안전한 등산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기고문에서 봄철 등산 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사고를 예방하며 대처하는 데 필요한 요령을 제시하고자 한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첫째, 기상 조건의 변화성이다. 봄철 기온의 급격한 변화와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는 등산객들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등산 전에는 반드시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만약 기상 조건이 급격히 악화된다면, 안전을 위해 즉시 하산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현명하다. 하산할 때는 안전을 위해 사전에 등산로를 숙지하고, 비상 시 사용할 수 있는 대피 경로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둘째, 녹는 눈 또는 빗물로 인한 미끄러움이다. 높은 산들중에는 아직도 겨울철 눈이 쌓여있는 곳이 있거나 봄비로 인한 빗물로 미끄러운 곳이 있다. 이에 따라 등산로가 미끄러워지고 때로는 산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대비하여, 미끄럼 방지를 위한 등산화와 아이젠(신발 바닥 방향에 스파이크가 있는 등산화) 등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미끄러운 등산로에는 걸음을 작게 하고 중심을 낮추어 걷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등산 스틱을 사용하여 균형을 유지하고, 낙상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셋째, 낙석 및 토사 유출이다. 봄철에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얼었던 토양이 녹으면서 낙석이나 토사 유출의 위험이 증가한다. 위험 구간을 통과할 때는 빠르고 조심스럽게 이동하며, 주변 환경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위험을 구간을 통과할 때는 가능한 한 빠르게, 그러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이동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위험 구간은 우회하도록 하자. 넷째, 사고 났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119에 신고하자. 119에 나의 위치를 최대한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GPS좌표, 등산로 이름, 가까운 지명, 사용 중인 등산로의 시작점 및 도착점 등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신고한 구조를 위해 119 상황 요원의 지시를 따르도록 하자. 또 구조대가 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밝은색의 옷이나 손수건 등을 이용하여 신호를 보내거나 배터리를 아껴두었던 휴대폰을 꺼내 라이트로 구조 신호를 보내자. 산악사고 시 신속하고 정확한 119신고는 구조대가 빠르게 현장에 도착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며, 사고의 심각성을 최소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봄철 등산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다. 하지만, 아름다움 속에 숨어 있는 위험 요소들에 대한 준비와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한계를 알고 언제든지 위험을 느낀다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자.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오늘 달성하지 못한 목표는 내일 또는 다음에 도전할 수 있다. 봄철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면서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안전한 산행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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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기고]'부주의로 인한 산불! 예방이 최선이다.'[최완석 해남소방장]
    (해남소방서 소방장 최완석)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고 따뜻해진 날씨에 상춘객의 발걸음은 저절로 산으로 향한다. 또 그에 맞춰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됐고 해남군의 농민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런 반가운 마음이 드는 동시에 봄철 불청객의 소식이 들린다. 바로 ‘산불’이다. 지난 5년간(2019년~2023년) 해남군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700건으로 그중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205건으로 4계절 중 가장 많았다. 또 봄철 화재 205건 중 들불, 산불 화재가 105건으로 많은 건수를 차지했다. 이처럼 봄철은 야외활동을 하게끔 만들어 주는 따뜻한 계절이기도 하지만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뜨거운 봄이 될 수도 있는 그런 계절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봄철에 산불이 많을까? 불을 지펴주는 건조한 날씨, 바싹 마른 낙엽 등의 가연물, 화재 연소 확대를 도와주는 봄철 강풍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봄철 산불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부주의’이다. 이는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니며, 등산을 즐기는 등산객, 산에서 캠핑하는 캠핑애호가, 농업에 종사하는 군민들. 즉, 우리 모두가 해당 된다. 하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해 보면 이 ‘부주의’를 예방할 수 있다면 매년 반복되는 산불을 막을 수 있다는 뜻이지 않을까? 소방서는 산불 예방을 위한 산불 대비 예방 순찰과 언론보도, SNS,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불 진화차 등을 배치해 산불 발생 시 초기 진압을 위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군민들의 관심과 실천이다. 작은 불씨만으로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지만, 작은 관심만으로도 이를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만 기억하고 실천해 보자. 첫째,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허가 없는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등의 행위를 멈춰야 한다. 소각 행위 중 흩날린 불씨가 자칫 산림에 이르면 걷잡을 수 없는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별거 아닌 것 같은 ‘부주의’가 나뿐만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둘째, 산림 근처에서는 반드시 금연을 해주길 바란다. 흡연 후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의 불씨로 산불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간접흡연도 나쁘지만, 봄철에는 담배꽁초도 매우 나쁘다는 사실 잊지 말자. 셋째, 등산 시 산불의 원인이 되는 화기(라이터, 성냥 등)를 소지하지 않아야 하며, 불법 야영 및 취사는 산불 위험이 크므로 허용 지역 외에는 금지해야 한다. 조리 중 화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또한 매우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니 꼭 주의하자. 넷째, 이미 산불이 시작됐다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하자. 화재 발생 중 초기 화재 진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그러니 바로 신고하되 가능하다면 발화 지점, 진화 방향, 규모 등을 최대한 정확하게 알려주길 바란다. 다섯째, 산불 예방 홍보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 주변 사람들에게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예방 수칙을 함께 실천한다면 충분히 산불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산불 예방은 비단 소방서, 관계기관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작은 불씨로 인한 재앙을 막을 수 있다. 모두가 힘겨웠던 산불을 기억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가 실천하고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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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기고]투표하는 발걸음, 민주주의를 향한 큰 걸음 /국승근 선거계장 (함평군선거관리위원회)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우리가 꿈꾸는 세상에서 살 수 있을까?” 우리 모두 한번쯤은 생각해 볼 법한 이야기이지만 대부분 현실성 없는 허무맹랑한 것이라고만 치부할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가 세상을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할 수는 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정치에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대의민주주의의 출발이자 가장 핵심이 되는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을 바꾸려는 개개인의 작은 노력은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부터 실천할 수 있다. 오는 4월 10일에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다. 국회의원선거는 특히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정치의 가장 직접적이고 핵심적인 과정인데 벌써부터 뉴스와 SNS 등 수 많은 미디어를 통해 국선에 관한 각종 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지역의 정치이슈를 접하다 보면서 선거가 다가오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이제부터 유권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유권자가 정당과 후보자를 평가하고 정책 방향에 유권자의 생각이 집약되도록 소중한 한 표를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것이다. 내가 선거의 주인이고, 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선거에서 항상 그 권리를 행사해 왔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이다. “내 한표의 가치와 크기는 바로 우리 유권자가 결정” 선거는 정당과 후보자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주인공은 바로 우리 유권자다. 유권자의 참여 없이는 선거의 정당성을 찾을 수 없으며, 선거 결과 또한 유권자의 선택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선거 과정의 공정성은 정당, 후보자, 선거사무관계자, 선거관리위원회의 몫인 것처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유권자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 공정한 선거문화는 유권자가 중심이 될 때 완성될 수 있다. 유권자가 정책과 공약에 관심을 보일 때 선거는 정책경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유권자가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책임을 물을 때 불법선거는 근절될 수 있다. 유권자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때 정당과 후보자는 유권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되고, 유권자들이 즐겁고 희망찬 선거 캠페인을 펼친다면 결국 선거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것이고 민주주의 꽃이 피게 될 것이다. 물론 유권자에게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자유도 있다. 그러나 이처럼 나 하나쯤이야하고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유권자의 한 표가 언제,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꾸게 될지 모른다. 대표자를 선출하는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더 유효하다는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보다 많은 유권자의 생각이 표출되면 대표자들의 정당성도 높아지고 정책 결정의 방향성도 더욱 명확해진다. 내 한표의 가치와 크기는 바로 우리 유권자가 결정짓는 것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선거와 정치에 무관심하다면 누구도 내 생각에 귀 기울여주지 않는다. "투표하는 발걸음, 민주주의를 향한 큰 걸음" 이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다. 대의민주주의는 수많은 유권자 한분 한분이 투표에 참여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해야 가능하다. 민주주의가 아무리 숭고하고 모두가 지향해야 하는 가치라 할지라도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개개인의 자발적인 행동이 뒤따르지 않으면 허상에 불과한 것이다. “건강한 정치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또한, 단순하게 투표하는 것만이 유권자의 유일한 역할은 아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하여 가짜뉴스(딥페이크 영상)의 확산 및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우후죽순 퍼져가고 있는데 이러한 잘못된 정보들이 유권자의 선택 과정을 어지럽히는 등 민주주의에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럴수록 유권자는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선거‧정치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한 정치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이처럼 유권자가 여러 후보자 및 정당을 관심있게 그리고 까다롭게 선별한 후 사전투표일인 4월 5일(금)과 4월 6일(토)에는 인근 사전투표소에서, 그리고 선거일인 4월 10일에는 주소지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신의 투표하는 발걸음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큰 걸음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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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2
  • 기고]‘혁신’ 만이 민주당의 총선 승리 전략이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다. 현 정부의 무능한 국정운영에 대한 징벌이자 심판이다. 최근 들어 민심의 흐름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등판으로 판 뒤집기 징후가 나타났지만 아직은 윤석열 정부 심판론에 동조하는 분위기이다. 한 위원장은 보수 언론을 등에 업고 선거 구도 전환을 시도하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윤석열 정부 심판 프레임이 흐려져 가는 상황이다. 민주당이 주춤한 사이, 총선 구도가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에서 ‘검사독재 정권 심판’ vs. ‘586 학생운동권 심판’ 구도로 바뀌었다. 더욱이 민주당 내부는 ‘친문 vs. 친명’ 간 대결 양상을 보이며 극한 헤게모니 투쟁으로 번졌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이라는 거대한 민심의 흐름을 끌어안지 못한 결과 ‘혁신 이슈 주도권’을 빼앗겼다. 내부의 불협화음과 갈등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낳으며 윤석열 정부 심판론도 소멸되고 있다. 민주당의 선거 압승 기대감도 장담할 수 없다. 현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론 구도를 유지하면서 총선에 압승할 수 있는 전략은 두 가지다. 핵심은 정당 혁신과 공천 혁신을 조화롭게 일치시키는 것이다. 첫째,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흐리는 시도는 이유를 불문하고 차단해야 한다. 총선 종료 시까지 일관된 심판론 기조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의를 훼손하는 소탐대실을 저지르면 안된다. 내부 갈등과 반목은 총선 패배의 지름길이자 ‘국민의힘’의 전략이다. 둘째, ‘국민의힘’과의 공천 혁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다. 공천 혁신의 네 가지 방법은 ①인적 쇄신 ②정책 쇄신 ③조직 쇄신 ④소속원 행태의 쇄신이다. 네 가지 정당 혁신 가운데 민주당은 ‘인적 쇄신’과 ‘소속원 행태의 쇄신’에 집중해야 한다. 먼저 인적 쇄신은 언론의 주목도와 파급효과가 가장 크다. 공천관리위원회는 부패•비리, 혐오 범죄 전력자가 사면받았더라도 예외 없이 공천에서 단호하게 배제해야 한다. 다음으로 소속원 행태의 쇄신을 통해 국민의 감동을 이끌어야 한다. 소속원 행태의 쇄신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으로 설명할 수 있다. 다선•지도자급, 원로 인사들이 ‘선당후사(先黨後私)’에 입각해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선언으로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 밀려오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총선의 바다를 지배해야 한다. 총선을 지배하는 것은 무능한 정부를 견제, 선도해야 하는 거대 야당의 임무다. 민주당 혁신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절박함과 치열함이 없이는 경쟁에서 필패한다. 뼈를 깎는 쇄신으로 윤석열 정부의 무지와 무능을 징벌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
    • 오피니언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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