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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군, 무안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단속 실시
    [뉴스전남] 전남 무안군은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무안사랑상품권의 부정 유통을 차단하고 건전한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가맹점 4,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부정유통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중점 단속 대상은 ▲상품권 부정 수취(가족·지인을 동반한 대리구매 및 불법 환전 행위(일명‘깡’)), ▲고액 또는 반복 결제 사업장 ▲가맹점 제한 업종 영위 ▲상품권 결제 거부 또는 현금 사용 차별대우 등이다. 부정유통 여부는 주민신고 사례와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통해 의심되는 자료를 사전분석 후 해당 사업장을 방문해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무안군은 적발된 가맹점에 대해서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가맹점 등록취소, 과태료 부과, 부당이득 전액 환수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심각한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경우 경찰 수사도 의뢰할 계획이다. 또한 위반행위 조사를 거부, 방해 또는 기피하는 경우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이혜향 지역경제과장는 “이번 단속은 지역 내 상품권의 부정유통을 막고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해 상인들의 실질적 매출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한다”며 “가맹점주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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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10
  • 전남교육청, 2024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준비 ‘박차’
    [뉴스전남] 전라남도교육청이 교육부, 전라남도, 경상북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개막 20여 일을 앞두고 박람회 현장 공간 구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닷새 동안 펼쳐진다. 전남교육청은 개막일이 다가옴에 따라, 박람회에서 선보일 5개 섹션 별(미래교육 콘퍼런스/글로컬 미래교실/미래교육 전시/문화예술 교류/미래교육축제) 프로그램을 확정짓고 현장 공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핵심 콘텐츠로 꼽히는 ‘글로컬 미래교실’의 경우 이미 여수(여수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와 목포(목포창의융합교육관)에 사전 교실 구축을 완료해 수업 진행 교사들의 연수가 이뤄지고 있다. 박람회장 현장 미래교실 구축 작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중등1, 중등2, 스마트오피스와 프로젝트 교실, 초등, 유치원 교실 구축 공사를 계획된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으며 26일까지는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교육관도 전남교육관, 시도교육관, 교육부관 및 국민권익위원회관, 경북교육관 등으로 나눠 개막일에 맞춰 전시시설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제 전시관의 22개 국가별 부스도 오는 26일까지는 꾸밀 계획이고, 내셔널지오그래픽관도 별도로 조성된다. 에듀테크 밸리의 플랫폼관, 에듀테크 기업관, 전남교육물품전시관, 미래특수교육체험관 구축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돼 개막 전에는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전남교육청이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분야는 안전 대책이다. 여수시청, 여수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 여수항만공사 등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꼼꼼하고 치밀한 ‘안전관리종합계획’을 세워 관할 지자체인 여수시에 제출해 놓은 상태이다. 이 계획을 바탕으로 안전재난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시간대별 관람객 밀집 예상 및 교통·주차 상황 등을 사전에 분석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개막일까지 남은 기간 안전 대책을 더 점검하고 보완해 ‘가장 안전한 박람회’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개막 이틀 전인 27일에는 ‘프리 오픈(프레스투어)’ 행사를 통해 일부 시설 공사 외 완성된 박람회 현장과 프로그램, 콘텐츠를 언론에 미리 공개한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박람회 개막일이 이제 20여 일도 채 남지 않았다.”면서 “계획된 일정대로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더욱 죄어 가장 안전하고, 가장 완벽한 미래교육 박람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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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2024-05-10
  • "화재 피해 ZERO" 나주시보건소 소방훈련 실시
    [뉴스전남] 나주시보건소가 최근 보건소 다목적 강당에서 보건소 직원 6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소방훈련 및 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나주소방서 전문 소방관을 초청해 진행한 이번 교육에서는 소화기 및 완강기 사용법을 포함한 소방훈련과 화재통보·피난요령 등 각종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보건소 직원들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의 역할과 임무를 강조하고, 전 직원 대상 화재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강동렬 보건소장은 “이번 훈련과 교육은 화재 발생 시 공공기관 피해 최소화와 주민 안전 확보에 포커스를 맞췄다”면서 “앞으로도 보건기관 이용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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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 건강
    2024-05-10
  • 영광군, 2024년 토지행정 연수대회 대상 수상
    [뉴스전남] 영광군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2일간) 진도쏠비치에서 전라남도가 주최한 ‘2024년 지적·재조사 토지행정 연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적·재조사업무를 수행하면서 제도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국민 토지행정 수요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남도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연수대회에서 도내 22개 시ㆍ군이 연수과제를 제출한 가운데, 영광군이 대상을 차지했다. 영광군은 지적측량성과검사에서 도출된 사례를 토대로 성과 검사 단계별 처리 방법과 사례별 조정요령 등을 제시한 '온택트 지적측량성과검사 활성화를 위한 C/S프로그램 개선방안' 연구 과제로 심사위원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냄으로써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명우 주무관은 수상소감으로 “앞으로도 군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고 재산관리에 밀접한 토지 행정 서비스의 품질 향상 등 군민들이 불편해 하는 업무 개선을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으로 선정된 영광군은 오는 8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 역량강화 지적세미나에서 전라남도 대표로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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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관리감독자 교육 실시
    [뉴스전남] 신안군은 지난 5월 9일부터 10일까지 대한산업보건협회 전문 강사를 초빙해 중대재해 관리감독자 직무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관리감독자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안전 보건관리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중대재해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리감독자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의 중요성은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관리감독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중대재해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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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10
  • 영광군, e-모빌리티 해외 진출 업무협약 체결
    [뉴스전남] 영광군은 9일, 15시에 영광 지식산업센터에서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라남도,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등 5개 기관이 전남 e-모빌리티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일대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았으며, 그 이후 4년 동안 연구개발 및 주행 실증을 추진해 총 5건의 규제를 해소했으며, ‘22년 기준으로 17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e-모빌리티 산업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규제자유특구 성과를 바탕으로, e-모빌리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협약은 영광을 중심으로 전남 e-모빌리티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해외사업화 지원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함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해외사업화를 위한 기술 및 인프라 지원, 해외사업화에 필요한 홍보 및 수출 지원사업 지원 등 제반 활동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협약의 이행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사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이번 협약체결이 영광 e-모빌리티가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하며, 해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e-모빌리티 해외 수출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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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화순군,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뉴스전남] 화순군은 10일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고, 기업을 비롯한 소상공 경제활동에 부담이 되는 각종 행정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5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2024년 화순군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4년 화순군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의 주제는 군민 생활과 경제활동에 불합리한 각종 규제 개선 아이디어로 세부 분야는 취업·일자리, 외국인 근로자, 일상생활, 군민 안전 강화, 신산업, 창업·입지·고용, 생산·유통·판매 등이다. 규제개혁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5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우편이나 이메일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화순군 누리집(고시·공고)에 게재된 ‘2024년 화순군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은 1차 내부 심사와 2차 화순군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건(50만 원), 우수상 2건(각 30만 원), 장려상 9건(각 10만 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상생활에 숨어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하여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규제혁신에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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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전남도-시군, 신세원 발굴·세수 확충 노력키로
    [뉴스전남] 전라남도는 10일까지 3일간 신안 라마다프라자&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도·시군 세정업무 담당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세정 연찬회를 열어 신세원 발굴과 세수 확충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연찬회는 도와 시군 간 소통을 통해 세정업무 분야 협력과 세정업무 담당공무원의 역량 강화로, 세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연구과제 발표,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연구과제 발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분야에 15개 시군이 참여했고 창의성, 논리성, 발표력 등을 기준으로 서면 및 현장 발표 평가를 거쳐 우수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평가에는 외부심사위원이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내부 심사위원은 시군 세정과장 4명, 외부심사위원은 지방세심의위원장, 한국지방세연구원, 전남연구원 연구위원 4명 등이다. 평가 결과 지방세 분야에서 ‘사전안내문의 적극적인 활용’ 연구과제를 발표한 여수시 고다혜·한동민 주무관이 과세기관이 납세의무자에게 취득세 감면 등 사전신고 안내문을 발송해 납세자에게 법에서 규정한 행정 의무 외의 사전안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산세 등 납세자의 추가 부담을 해소하고, 자진 신고 납부를 적극 유도하는 등 징수율 향상에도 효과적이었다는 실제 사례를 소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세외수입 분야 최우수상은 ‘푸소(Fu-So)의 세외수입 증대 방안’을 발표한 강진군 위예진 주무관이 받았다. 농촌 체류형 프로그램인 ‘푸소’는 2015년부터 시작해 학생, 일반인, 공무원 푸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강진의 대표 여행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세외수입 증대의 효과적 사례로, 현재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받았다. 연찬회에선 또 2024년 지방세정 평가 우수 시군을 시상했다. 진도군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1억 원을 받았고, 최우수상은 순천시, 영광군, 우수상은 여수시, 곡성군, 강진군, 영암군, 장려상은 광양시, 구례군, 고흥군, 장흥군, 완도군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8천만 원, 우수상은 4천만 원, 장려상은 2천만 원의 상사업비가 각각 교부됐다. 강영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로 안정적 세수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번 지방세정 연찬회가, 도와 시군이 협력해 신세원 발굴과 세수 확충에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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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10
  • 박원종 전남도의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공부방 만들기 참여
    [뉴스전남]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영광1)은 5월 9일 영광군 영광읍에 위치한 한부모 가정을 방문해 공부방 조성과 주거환경 개선 등 ‘우리동에 복지기동대’ 활동을 추진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어려운 이웃의 생활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전라남도의 복지시책사업으로 지난해부터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사업으로 선정돼 2023년 10억 원, 2024년 18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박원종 의원은 그간 위기가구 발굴에 앞장서는 등 복지기동대 활동에 꾸준히 동참하며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이번 복지기동대 활동은 영광군에서 중점 추진하는 ‘공부방 조성사업’으로 취약계층 아동의 학업성취도 향상 및 학업 동기부여를 위해 독립된 공부방을 만들고 전등 교체와 도배, 장판, 책상 등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박 의원은 “학령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공간인 공부방 조성에 함께 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활동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참여하겠다“고 향후의 활동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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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4-05-10
  • 무안군 해제면 이장협의회, 광주 전투비행장 소음현장 견학
    [뉴스전남] 무안군 해제면 이장협의회는 군 공항 주변 소음지역을 직접 체험하고자 지난 9일 광주전투비행장 주변 지역을 방문했다. 해제면 이장협의회 회원 40명은 아침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방문하여 전투기 소음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설명회에 참석하여 피해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했다. 현장에 참가한 회원은 “전투비행장에 직접 가보니 소음피해가 심각한 수준이었다”며 “전투기 소음으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고 끔찍한 소음 속에서 살 수 없다”라고 전했다. 김귀만 회장은 “광주시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무안군민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군 공항의 무안군 이전은 무안군의 미래를 위협하고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로 끝까지 무안 이전을 막아내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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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10
  • 신안군 조림으로 다시 태어나는 신안 임자도의 깡다리!
    [뉴스전남] 신안군 임자면 섬 깡다리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임자도 튤립공원 주차장 일원에서 제5회 섬 깡다리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임자대교 개통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국내 최장인 12km 대광해변과 홍매화의 섬인 임자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최근 튤립축제를 개최한 임자도에서‘깡다리’라는 수산물축제를 진행하므로 축제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자도 섬깡다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유억근)는 “축제의 주인공인 ‘깡다리’는 지역에 따라 강달어, 황석어, 황새기라고도 불린다. 주로 5월부터 6월에 잡히며, 1970년대에는 이곳 임자도 전장포라는 항구에서 파시가 열릴 정도로 유명했던 어종이다”라고 말했다.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전장포 새우젓 토굴과 어머리해변 끝에 숨겨진 신비로운 용난굴 등 임자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깡다리 맛을 동시에 즐길 기회를 가질 수 있다. 2023년도에는 전장포항의 78척 어선이 1,025톤의 어획고와 18억 원의 소득을 올렸고 잡힌 깡다리는 젓갈 또는 말린 건정으로 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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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영광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업무협약(MOU) 체결
    [뉴스전남] 영광군은 지난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수산식품 수출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간 ▲농수산식품 수출확대와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교류 협력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을 통한 먹거리분야 탄소중립 실천 ▲농수산식품의 수급안정과 유통구조 개선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발족, 1986년 농수산물유통공사로 확대 개편 후, 2012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사명을 변경, 수출 진흥사업과 식품산업을 육성하여 농어민의 소득증진 등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해 온 일류 공기업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신선 농산물의 시장개척과 수출확대 협력은 물론,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하나뿐인 지구를 건강하게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라고 말했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공사와 농수산식품 수출확대에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수출 생산기반 인프라를 구축하여 농업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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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5-10
  • (사)힘찬장애인복지회, 목포시장애인체육회 발전기금 기탁
    [뉴스전남] (사)힘찬장애인복지회가 지난 9일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1,000만원을 목포시장애인체육회(이사장 박홍률 목포시장)에 지정기탁했다. 기탁금은 목포시장애인체육회 산하 가맹단체 대회 개최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지원 등 각종 장애인체육대회 진행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힘찬장애인복지회는 지난 2020ž2021년 목포시에 각각 난방비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2023년에도 목포시장애인체육회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저소득 취약계층과 장애인 복지증진에 앞장서서 헌신하고 있다. 박치근 이사장은 “장애인 선수 육성과 장애인체육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장애인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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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10
  • (사)대한숙박업중앙회 목포시지부, 국립목포대 의대유치 지지
    [뉴스전남] (사)대한숙박업중앙회 목포시지부는 지난 9일 국립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사)대한숙박업중앙회 목포시지부는 회원 20여 명과 함께 서부권의 인구소멸을 막고 진정한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 조성림 지부장은 “전남 서부권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높아 고령화가 심각하며 의료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의과대학이 없어 환자들은 가까이는 광주 멀리는 서울로 원정진료롤 떠난다”면서 의료취약지역인 서부권에 의과대학이 설립되어야 함을 적극 호소했다. 또한 “의료기관 접근성을 확보하고 전남 서부권의 인구소멸을 막고 진정한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위해 반드시 국립목포대에 의과대학을 신설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대한숙박업중앙회 목포시지부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지지하며 다가오는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에 방문하는 선수단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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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주)신용ENG ’가정의 달 맞아 영광군에 선풍기 100대 기탁
    [뉴스전남] 지난 9일 ㈜신용ENG(장덕인 대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하고자 영광군에 선풍기 100대를 기탁하여 온기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8년 전 고향인 백수읍으로 귀향한 장덕인 대표는 에어컨 설치 및 설비 관련 업체인 ㈜신용ENG(LG전자 설치지정점)를 운영하고 있으며, 냉·난방기가 없거나 오래되고 고장 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3년째 선풍기를 기탁해오고 있다. 또한 희망나눔캠페인 성금 기탁, 후배들에게 장학금 기탁, 읍면 나눔 냉장고에 생필품 기탁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장덕인 대표는“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올해도 무더위를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으며, 항상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강종만 군수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매해 잊지 않고 기탁해 주신 장덕인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기탁하신 물품은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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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영광군 군민명예감사관 간담회 개최
    [뉴스전남] 영광군은 지난 5월 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군민의 입장에서 군정 감시 역할을 수행하는 군민명예감사관 13명을 위촉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군민이 신뢰하는 청렴하고 깨끗한 영광군을 만들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군민명예감사관’의 위촉식이자 정기 간담회 개최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영광군은 새로 위촉된 군민명예감사관들에게 명예감사관제도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명예감사관으로서 임무를 강조하고, 군민명예감사관들이 생활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 및 위법 사항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영광군은 대대적인 ▲공직기강 확립 및 친절행정 강화 대책 시행, ▲반부패·청렴 개혁 추진, ▲자체감사 및 특별감찰을 통한 자체 감시 기능 강화와 더불어 ▲열린 자체감사(군민명예감사관 참여), ▲군민명예감사관 운영(민간 감시 기능 강화)으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3년 연속 2등급 달성, 2023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3년 연속 우수 기관 선정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강종만 군수는 “군청 내부에서 청렴하고 적극적이며 친절한 행정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군민명예감사관들과 군정에 많은 관심을 주는 우리 군민들께서 함께 발을 맞춰주시기에 더 깨끗한 영광, 더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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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전남도, 청정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첫발
    [뉴스전남] 전라남도는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신규 수소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예비 수소특화단지 예비타당성조사 과제 선정을 위해, 전남 청정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청정수소산업 클러스터는 서부권 유일의 무탄소 원전 전력과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올해 7월 준공 예정인 영광 수전해 성능시험센터와 연계해 수전해 스택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 전력 공기업 등 앵커 기업과 켄텍, 고등기술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서부권 유일의 원전 전력과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경제성 있는 청정수소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호남권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서부권 수소경제 벨트 조성’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청정수소(생산)와 수소모빌리티(활용) 등 분야에 대해 10일까지 지자체로부터 과제 제안을 받고 심사·평가를 통해 이달 말 2개 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 사전타당성 용역(국비 2억 5천만 원)을 직접 수행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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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전남도,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 운영 활성화 온힘
    [뉴스전남] 전라남도는 10일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력기관 토론회를 열어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는 ‘감동주는 맞춤복지’라는 전남도정 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해 현재까지 87개 마을, 1천804명의 어르신을 만나 의과·한의과·치과 진료 등 총 1만 2천67건의 의료서비스를 했다. 올해 3월부터는 장애인복지시설까지 확대하고 장애인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역할까지 톡톡히 하면서 큰 호평을 받았다. 전남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더욱 내실있는 건강버스 운영을 위해 전남도순천·강진의료원, 16개 군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또한 대형버스 접근성 개선과 농번기 서비스 수요 감소에 대한 개선 방안, 1회성 사업 한계를 벗어나 유소견자에 대한 사후관리 시스템 강화, 방문간호 등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 등을 논의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농어촌은 의료자원이 빈약하기 때문에 찾아가는 건강버스처럼 세심한 서비스도 필요하다”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건강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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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나주시, 영농철 맞아 농촌 일손 돕기 ‘구슬땀’
    [뉴스전남] 전라남도 나주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의 인력 부족 문제에 힘을 보탠다. 나주시는 이달부터 6월까지 농촌 일손 돕기 중점 운영기간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나주시는 영농활동이 집중되는 5월부터 6월,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를 선정해 배 적과(솎기), 마늘‧양파 수확 등에 손을 보탤 예정이다. 나주시와 전력거래소,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함께 도청, 군부대, 대학생 등 900여 명이 일손 돕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매년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하고 계신 공직자들과 유관·공공기관 임직원, 군부대 장병들의 값진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적극적인 일손 돕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농촌인력중개센터 3개소(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 배원예농업협동조합, 나주시농어업회의소) 운영 지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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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김정희 전남도의원 “공공기관, 온실가스 발생 최소화한 녹색제품 구매 확대해야”
    [뉴스전남] 전라남도의회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순천3)이 5월 3일, 공공기관 평가에 녹색제품의 구매이행계획을 반영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녹색제품은 에너지ㆍ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조례안은 녹색제품구매법에 따라 녹색제품 구매 의무가 있는 공공기관을 명확하게 정하고, 전라남도가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실적과 함께 녹색제품 구매이행계획을 평가에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와 가뭄, 병해충 등 기후위기의 영향이 일상을 파고들고 있어 공공기관부터 녹색제품의 구매를 늘리는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제품구매법에 따르면 공공기관장은 구매하려는 상품 품목에 녹색제품이 없는 등 불가피한 사정이 없으면 녹색제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김정희 의원은 “기상청이 ‘극한 호우’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낼 정도로 기후변화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며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이 녹색제품의 구매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도민들도 가정과 학교, 회사에서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녹색제품으로 소비를 전환하는 녹색생활 실천을 함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라남도의회는 김정희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을 홈페이지에 예고했고, 5월 14일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 23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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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오피니언 검색결과

  • 기고]전남의 '혁신리더십'은 누구? -토정 이지함과 해상왕 장보고 리더십-
    조선 토정 이지함과 신라 장보고의 혁신리더십 1. 혁신과 개혁 2. 막스베버 관점에서 본 토정 이지함과 장보고의 혁신 리더십 3. 현대 한국,전남의 선출직 리더십에 대한 시사점 4.참고]조선중기 토정 이지함 생애와 업적 5.참고]신라 하대 해상왕 장보고 생애와 업적 1]혁신과 개혁 혁신과 개혁은 모두 변화를 의미한다. 그러나 그 정도와 방법에 차이가 있다. 혁신은 기존의 풍속이나 관습, 조직, 방법을 완전히 바꾸는 것을 의미하고 개혁은 기존의 것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혁신은 개혁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오고, 더 많은 전략과 노력, 시간이 필요하다. 혁신과 개혁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혁신(革新):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 개혁(改革):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롭게 뜯어고침. 500년 전의 토정 이지함과 1200년 전 해상왕 장보고에 대해 혁신이라는 용어를 쓴 것은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색다른 각도에서 접근하는 비전과 전략, 실천력의 리더십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토정 이지함과 장보고는 섬과 바다를 혁신의 주요 거점으로 삼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글에서는 20세기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베버의 정치사회 리더십 이론을 적용해 보고자 한다. 막스베버는 정치사회적 리더의 기본조건으로 ‘신념윤리와 책임윤리’를 꼽았는데 이는 그 시대의 문제점과 본질을 꿰뚫어보고 해결점을 찾으려는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해결하려는 현실 인식과 실천 행동을 갖춰야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이지함과 장보고 두 분의 혁신 리더십에 대한 가설적 접근과 함께 현재 우리 국내 현대 정치와 사회,지역에 주는 시사점과 접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2] 막스베버 관점에서 본 토정 이지함과 장보고의 혁신 리더십 100년전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베버의 정치사회 리더십 이론을 5백년전 조선, 1200년전 신라의 국내 인물에 적용한다는 것은 조금 억지스런 측면도 있다, 그러나 리더십의 본질을 국내 인물에서도 찾아보자는 한 시도로 생각하면 좋겠다. 막스베버(1864~1920)가 리더십 이론을 강조한 것은 독일이 제1차 세계대전에 패하고 패전비용 지불과 경제난등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였던 1919년 독일의 뮈헨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명(직업)으로서의 정치’강연이었다. 베버는 강권력을 가진 권위를 세 가지로 구분했다. 첫째는 전통적 권위(가문, 왕조), 두 번째는 카리스마적 권위(비범한 능력과 지도력/ 간디 나폴레옹 비전), 세 번째는 법적 합리적 권위(조직의 믿음,현대 선거 민주주의)이다. 그러나 이 세 가지 권위가 각각 분리되고 배타적인 것이 아닌 비전 업적 등에서 공통점을 가진 경우도 있다고 했다. 특히 베버는 권위의 구분을 떠나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책임져야 하는 소명으로서 직업 정치인이 갖춰야 할 두 가지 덕목으로 ‘신념윤리와 책임윤리’를 강조했다. 첫째 신념윤리는 자신이 꿈꾸는 가치와 이상, 비전에 대해 물불 가리지 않고 기개와 정열적으로 추구하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대중 선생이 강조했던 ‘서생의 문제의식’ 처럼 선비는 옳다고 생각하면 앞 뒤 가리지 않고 죽음까지 불사하며 자신의 가치실현에 혼심의 힘을 쏟는다. 두 번째 책임윤리는 정치인은 자신이 하는 정치적 행위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목표한 바를 추구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이나 긍정,부정적 결과 등 부수적 영향을 치밀하게 계산하는 이른바 ‘상인의 현실감각’의 필요성이 정치가로서 책임있는 자세라는 것이다. 베버에 따르면 신념 윤리가는 ‘신념의 실현 결과보다는 신념실현 그 자체에 집착하는 사람’으로 ‘선한 목적’을 위해 도덕적으로 의심스럽거나 위험한 수단을 선택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부작용도 감수하는 경향을 보인다. “신념윤리에만 집착하는 정치가는 신념 실현의 결과가 자신의 의도와 어긋났을 때는 ‘세상이 어리석고 비열하지 내가 그런 건 아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한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있으며, 나는 이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있고 이들의 어리석음과 비열함을 뿌리 뽑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반면 책임윤리는 행위로부터 예견되는 결과와 그에 따른 책임을 질 줄 아는 태도다.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대의와 이념·가치도 중요하지만 이런 신념을 현실에서 실현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하며,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게 진정한 정치인의 모습이다.” 베버는 정치적 선의(善意)가 반드시 결과적 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정치인을 젖먹이 ‘유아(幼兒)적 정치인’이라고 했다. 또 “책임윤리를 망각하는 순간, 정치인의 신념은 이미 좌절된 신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베버는 두 가지 윤리를 적절하게 겸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그것이 어렵다면 책임윤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정치인의 올바른 자세라고 했다. 막스베버는 정치인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적 가치와 이념적 관점에 따라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 아니며 부작용이나 결과까지 책임을 지는 것이 좋은 정치라며 신념윤리와의 조화와 균형을 통한 책임윤리에 더 큰 방점을 두고 있다. 특히 베버는 선을 위해서라면 악마와도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마키아벨리즘이라는 공격도 받았으나 신념윤리를 정치윤리의 한축으로 삼았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키아벨리즘과는 구분이 된다. 좋은 정치를 펼친다는 것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수 천만의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그만큼 고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다른 직업보다도 뛰어난 도덕적인 마음과 통찰력, 책임과 용기 그리고 희생이 요구되는 것이다. 자신이나 집단의 신념에 헌신하면서도 목표나 목적을 실현하는 데 타협과 조화를 할 수 있는 책임윤리를 갖춘 인물을 정치인으로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정치인의 자질은 신념과 책임이라는 두 개 윤리 가운데 어느 하나를 선택적으로 취하는 것이 아니라 최적의 선택을 통해 균형을 발견하는 능력을 발견하는 능력에 있다. 이같은 100년전 독일 베버의 정치리더의 자질로 꼽은 ‘도덕(비전)적 신념윤리와 결과적 책임윤리의 균형’은 21세기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낸 ‘후광 김대중 선생의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의 조화’와도 연결되는 측면도 있다. 어쨌든 사회학자베버가 강조한 리더십 이론은 정치만이 아닌 가족에서 학교, 사회조직, 관료계, 공공기관, 기업집단에 이르기까지 활발히 인용 거론되고 있다. 베버는 신념윤리와 책임윤리를 추진하는 리더에게 세 가지 구체적 과제로 목적과 방향이 분명한 “열정(비전)과 책임감(전략).균형감”을 꼽았다. 1)열정(비전)은 불명확한 구호성 비전이 아닌 확실한 목적과 손에 잡히는 결과를 예견하고 추진 가능한 명확성을 갖춰야 한다. 2)책임감(전략) 주도적 방법론과 구조와 제도적 보완책 3)균형감(조직) 개방성 다양성을 가진 조직구성과 실천으로 풀이할 수 있겠다. 베버가 이같은 변혁적인 리더십 이론을 만들고 강조했던 시기는 1차 대전에서 패한 독일이 정치적,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시기가 아니었고 이대로 가면 독일이 망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세계사적으로 국내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도래했을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 사상과 세력 인물이 생기고 성공과 실패 좌절로 이어져 후대의 교훈으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9세기 신라하대 장보고가 어렸을 적 당나라로 건너갈 당시 신라사회는 귀족들의 권력분쟁과 골품제의 신분제약, 그리고 계속되는 흉년 등으로 서민들은 경제난과 생존에 어려움이 계속됐고 곡식을 얻기 위해 수 백 명이 위험한 뱃길에 목숨을 걸고 바다 건너 중국으로 구걸하는 행각이 이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성행했던 해적이나 난민 등을 통해서 당나라의 군사 사회문화 정보 또한 비교적 중국 해상 접근이 용이한 서남해 백성들에게 널리 알려졌을 것이다. 완도 바닷가 근처에 살며 무력과 용맹을 갖춘 10대 또는 20대 초반의 장보고로서는 이른바 ‘용병’이라는 ‘차이나 드림’을 꿈꾸고 중국에 진출해 무장으로서의 일정 부분 성공을 거뒀다. 장보고는 왜 무장이 아닌 해상 무역상으로의 변신을 꾀했을까? 어느 국가든 왕실과 정책을 다루는 고위층에 외국인 용병을 쓰는 경우는 거의 드물고 당나라에서 무력으로 성공한 고구려유민출신 절도사 '이사도 세력의 몰락'을 보며 군이 아닌 무역을 꿈꿨을 것이다. 장보고는 재당시절 신라백제 유민들의 해상무역활동 현장경험을 통해 꼼꼼히 점검하고 해상무역의 강점을 파악한 뒤 사업 추진 방향과 전략 실행을 준비했을 것이다. 막스 베버의 관점에서 장보고리더십이 중국-완도-일본에 해상무역거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요인은 무엇일까 신념윤리는 먼저 해적을 소탕해 신라인의 해상 안전 활동을 보호하고 해상무역으로 일자리 창출로 민생을 돌보겠다는 비전을 들 수 있겠다. 책임윤리로는 선박 건조와 뱃길 운영기술에 특출한 신라 백제유민들의 강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고향에 도자기제조창을 만들어 도자기 해상무역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을 들 수 있겠다. 더구나 당나라에서 무장을 지내고 나름 중국 배후에 힘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장보고의 제안에 신라 왕실로서도 위험하거나 손해 볼 일은 아니었다. 828년 신라 흥덕왕은 흔쾌히 승낙하고 장보고를 청해진대사로 임명했다. 장보고의 해상무역에 대한 비전(열정)은 이처럼 명확했다 1)해적소탕 국민안전보호 2)해상무역 민생경제회복 또 책임(전략)은 1) 중국의 적산법화원과 완도 청해진 한중일항로 거점활용 2)중국 첨단 월주요 도자기술 국내 도입 3)영산강,강진,해남의 강점 활용(흙,땔감,뱃길 선박건조 등) 마지막 세 번째 균형감으로서는 신라 왕과 중앙귀족은 물론 중국의 문인이자 관료인 두목이나 일본의 승려 엔닌 그리고 중국의 일본 무역관리 등 1)중국과 일본의 정치 종교 관리들과도 각별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개방성과 포용성 특히 2)재당 신라인과 청해진 민군을 결집해낸 조직력은 장보고 한중일 해상무역 출발의 원천이었다. 특히 9세기 당시로서는 한중일 해상국제무역을 경제에 도입한 혁신리더십으로 볼 수 았다. 다음은 조선 중기 포천,아산 현감을 지낸 토정 이지함의 리더십을 베버 이론에 적용해보자. 역시 토정이 살았던 16세기 조선중기는 개국초기의 위민정신은 약해지고 사농공상, 양반과 중인,양인,천민 등 엄격한 신분제와 직업제가 강화됐다. 연산군 이후부터는 군역과 요역(국가의 노동력 징발), 공납의 의무가 양반과 중인에겐 제외되고 일반 백성(양인)에만 지워졌다. 백성들은 과중한 조세와 공물, 군역을 피하기 위해 소작농이 되거나 노비 또는 유랑민으로 전락해갔다. 당시 서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율곡 이이는 이렇게 전한다. “요즘 정치가 어지럽고 관리들의 수탈이 가혹하고 각종 부역 동원도 자주 있다. 굶주림이 거듭되고 전염병이 잇따르니 젊은이는 사방으로 흩어지고 약한 백성은 구덩이에서 허덕이고 있다. 밭과 들은 모두 황무지가 되었고 100리 안에서 민간의 밥 짓는 연기를 볼 수 없으니 그 상황이 비참하고 처량해 사람들이 저절로 눈물을 흘린다.”(율곡전서) 이지함 역시 20년 넘게 야인 생활을 하면서 전국 곳곳을 주유하고 특히 뱃길을 이용해 섬과 바다 곳곳을 다니면서 백성들의 어려운 현장을 목격하고 해결책을 고민했다. 토정 이지함의 신념윤리는 백성들의 먹고 사는 경제문제 해결이었다. 해결방안으로 조선왕조가 중요하게 여기는 농업을 본으로 삼고 말업으로 여기는 천업인 수산업과 염업 해상무역 등으로 보완해 백성들의 어려움을 구제하고 국부를 쌓자는 혁신론을 제기했다. 책임윤리로 백성을 살리는 시범시책으로 특정한 섬을 지목해 관이 주도하는 수산업과 소금산지로 활용하자고 제안한다. 실행방법으로 관에서 노동력을 따로 징발하지 않고 개별 인부를 모집해 임금을 주겠다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제안과 현재도 유지중인 행정관할주의를 국가 필요에 따라 일정기간 다른 시군이 활용하자고 상소한다. 특히 아산현감 때는 자체 큰 집이라는 ‘걸인청’시설을 지어 유랑민에게 맞는 작업을 주고 구제하는 자립복지시설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지함 리더십의 백성들의 가난구제에 대한 비전(열정)은 당시 제도가 말업으로 규제하고 금지하는 수산업과 광업,상업 해외 무역 등을 민간에 자유로 허용하자는 명확성과 국부론의 혁신성을 띠고 있다. 국내 일각에서 이지함의 국부론은 자원배분의 효율성과 자유무역주의 국부론의 아담스미스보다 200년 앞섰다고 주장한다. 지금으로서는 당연한 거지만 당시 완고한 조선 정부 관료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민생구제의 책임(전략)으로서도 지역특성을 살리는 꼼꼼한 현장경험을 통해 구체적인 지역을 지목해 어떤 방법으로 사업을 하고 운영하는 방법까지 세심하게 제안하고 이 사업이 성공할 경우 다른 섬과 사업으로 연계하자는 대안과 다양한 산업의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외부 학문과 사상에 개방적인 이지함은 16세기 유럽이나 중국 일본 등의 경제 흐름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세 번째 균형감(조직)은 이지함 개인은 서경덕에서 이이 등 서인과 동인의 파벌,붕당을 초월하고 신분관이나 직업관에 얽매이지 않은 다양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강점관점의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다만 자체 경제적 인맥과 재력 등 실력을 보유한 해상왕 장보고의 현실적 혁신 리더십과 달리 국가개조론과 실용을 통한 이지함의 뛰어난 혁신적 정책제안을 받아들여 시행하는 중앙왕조의 정치적 개혁집단의 부재를 어떻게 해소하려 했는지는 과제로 남는다. 3] 현대 한국 사회, 전남의 선출직 리더십에 대한 시사점 장보고와 이지함은 시대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꿰뚫어보는 혜안을 가진 인물로 해석된다. 일단 토정이 본 조선시대 구조적 문제는 양민을 농토에 붙잡아 세금징수가 쉬운 지나친 농업 의존 정책과 사농공상의 폐쇄적 수직적 사회로 보고 있다. 토정의 1차 목표는 백성의 빈곤구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개방성과 역동성으로 상징되는 바다와 섬 상업 광업 수공업 등 당시 지배층의 생각과 정책의 대전환을 강조한다. 최근 현대 한국사회도 헬 조선으로 상징되는 금수저와 흙수저론의 신분과 부의 세습화, 지역소멸론, 사회 양극화, 대기업의 독점화, 저출산, 고령화 등 관점에 따라서는 조선시대와 유사한 현상으로 볼 수도 있겠다. 차이가 있다면 조선시대는 수직적 신분적 폐쇄성과 지나친 농업의존정책이 문제였다면 현대는 산업화, 도시화, 신자유주의 정책에서 빚어진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겠다. 조선시대와 달리 비교적 개방적인 시대에 살았던 장보고대사는 가까운 인접국가의 경제유통문화 트랜드를 꼼꼼히 점검하고 지역의 강점을 활용한 대외교역의 현장중심 사고를 강조하고 있다. 장보고, 이지함이라면 현대 한국사회와 지역에 어떤 혜안을 줄 것인가. 이를 해소하는 해법의 하나는 산업화 도시화 정책의 대전환 그리고 중앙에만 의존하지 않는 지역 스스로의 자구노력일 것이다. 농어촌 특히 한반도 육지 영토의 5배 가까운 섬과 바다에 접한 연근해 공간을 어떻게 생산적 자립형 유통 공간으로 활용할 것인지 우리들에게 다시 되묻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윤석열정부 대한민국호'가 격랑과 파도에 흔들리는 가운데 , 올들어 광주전남의 지역간 현안으로 떠오른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 문제'와 '전남권 의대 유치'를 둘러싸고 해당 광주전남지역의 단체장 등 선출직 행정리더들이 보여주고 있는 일련의 행위 또한 "비전(열정)과 책임감(전략), 균형감(조직)"을 갖춘 혁신리더십으로 볼 수 있는 지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1.20세기 막스베버의 리더십 (신념윤리,책임윤리)과 21세기 김대중의 서생적 문제의식,상인적 현실감각의 유사점과 차이점은 2. 토정 이지함 , 해상왕 장보고대사가 현재에 주는 시사점은? :업적 성과 예측에 앞서 먼저 현장중심의 사고의 중요성 3. 이순신장군의 임진,정유전쟁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신념윤리, 책임의식 시사점 : 백의종군~명량해전~ 고하도(판옥선 40척 건조)~고금도(판옥선 30척 건조)~ 노량해전 3. 지역의 리더가 갖춰야 될 신념윤리 책임윤리 덕목 1)최근 광주전남지역 자치단체장들이 광주 군공항 무안이전을 둘러싼 정치행정적 행위는 혁신리더십인가? 2)전남권 의대 설립을 둘러싸고 대학간, 지역간 갈등을 유발하는 기초 광역단체장의 행정 리더십은 ? ---------------------------------------------------------------------- 4.참고]조선중기 토정 이지함 생애와 업적 토정 이지함(1517~1578). 토정비결의 저자이고 패랭이와 삼베옷, 짚신과 나막신을 신고 다니는 양반답지 않은 양반의 기인행각을 연상한다. 토정비결의 저자로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삶을 살았던 조선시대 신비스런 인물로 각인되고 있다. 토정은 조선중기 유교 성리학의 이분법적 지배 이념에 도전하고 백성의 가난구제에 초점을 두고 시대를 뛰어넘는 구체적인 경제 국부론의 대안도 제시했던 혁신적인 현실개혁론자였다. 토정 이지함이 살았던 시기는 먼저 살펴보자. 토정이 태어나기 직전의 연산군에서 중종과 인종, 명종, 선조 초에 숨지기까지 16세기 조선 중기는 중앙척신과 지방사림 간의 정치적 갈등과 죽음을 부른 4대사화(무오/갑자/기묘/을사사회)가 집중되는 극심한 대립기였다. 특히 양민에 대한 극심한 수탈과 각종 자연 재해까지 겹쳐, 당시 백성들의 고통에 대해 토정 이지함은 포천현감 당시 선조임금에게 올린 상소문에 ‘부모 잃은 고아가 오장에 병까지 들어 죽음이 아침저녁에 있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심각했다. 그 때를 지방권력의 확대를 위한 붕당의 시대, 한국 유학 사상의 완성기, 유교 정신문화의 성숙기로 불려지기도 하지만, 모두 양반 유학자였던 중앙관료와 지방사림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사상을 연구하고 누구를 위해 다투고 싸웠는가. 이들에게는 백성들의 고통 해결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혈통과 신분이 일생을 좌우하는 시대인 만큼 입으로는 ‘왕은 백성을 하늘로 삼고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는 공자 맹자의 유학사상을 떠받들지만 현실적으로 백성들은 당연히 그렇게 어렵게 살 수 밖에 없는 존재로 여기는 시대였던 것이다. 조선은 건국 초부터 왕조 말기까지 해금정책과 함께 섬과 바다를 천시해왔던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나라였다. 심지어 중국은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바뀌면서 해금정책을 해제하고 일부 개방정책으로 전환했지만 조선은 명나라 전통을 이어야 한다는 사대의 대의명분아래 해금정책을 줄곧 유지해 왔다. 조선 지배층의 해금정책은 사대라는 명분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피지배층인 백성을 농업과 농토에 묶어둠으로써 사회 신분의 고정성과 폐쇄성 등을 통해 봉건질서를 유지하는 장점도 있었을 것이다. 조선 유교 성리학 사상이 당시 말업(末業)이라고 천시했던 상업과 광업, 수산업 등은 유통과 섬, 포구, 바다 등을 통해 물자와 정보, 사상이 교류되고 비교되는 개방공간이기도 하다. 때문에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봉건 왕조들은 개국 초기에 상대국의 국경을 넘나드는 상업과 해상무역을 속박하고 금지하였던 것이다. 토정 이지함은 충남 보령에서 고려말 정도전, 정몽주등의 제자를 길러낸 대유학자 목은 이색의 6대 손으로 태어난 양반 출신이다. 토정은 조선전기 중종 12년에 태어나 인종 명종 대를 거쳐 선조11년 6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토정의 생애 전후인 16세기 시대적 사회적 상황은 각종 사화와 당쟁이 심했으며 조선 개국 초와 달리 당시 지배층의 토지겸병이 확대되고 토지세금과 군역, 요역이 백성들에게 가혹하게 강제됨으로써 엄청난 고통을 안겨줬던 시기였다. 이지함은 자신이 살았던 시기를 나라의 존망이 달린 위기사태로 진단하고 지배층이 중요하게 여기는 본업인 농업으로는 백성들의 가난구제가 불가하다는 것을 간파했다. 그래서 농업을 본업으로 하되 수산업과 광업 등 이른바 말업으로 어려움에 빠진 본업인 농업을 보충하자는 절충안을 상소문을 통해 제시했다. 바다와 섬에 눈을 돌려 바다 섬의 강점을 살려 백성의 가난 구제를 하자는 구체적인 대안을 담은 토정의 획기적인 주장은 조선전기에서 후기까지 심지어 개혁론자로 일컬어지는 대유학자 이이에서 정약용에 이르도록 개혁성향을 지닌 성리학자들의 건의나 상소 등에서 조차 찾아볼 수 없다. 토정 사후 200년이 지난 북학파에서 박제가 등 일부 학자들이 제기했을 뿐이다. 토정은 실용주의와 실천을 앞세운 경세사상가이자 사회복지 실천가이기도 했다. 특히 재야의 기인 토정과 제도권 관료 모범생 율곡 이이와의 독특한 친분 관계는 흥미로운 대목이다. 토정 이지함은 조선 성리학의 거목인 율곡 이이(1536~1584)보다 20여년 앞서 태어났고 비록 추구하는 학문의 길과 삶의 방식은 서로 달랐지만 백성의 고통을 생각하는 두 사람의 생각과 교류관계는 비교적 활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토정 이지함이 생애 마지막 해인 1578년 아산 현감 때 질병으로 숨지자 율곡 이이가 큰 별이 졌다며 슬퍼했으며 6년 뒤에 이조판서였던 율곡이 죽자 선조가 통곡했다는 내용이 있다. 이이는 토정선생 술회기에서 "내가 일찍부터 속마음 내비치고 조금의 장벽도 없었다. (토정)선생은 나에게 인망(人望)을 요구했고 나는 선생에게 천방(天放)을 조금 거둘 것을 요청했다. 서로를 살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늦은 공업(功業)을 얻기를 빌었다." (이이의 석담일기) 토정유고를 보면 이지함과 이이와의 각별한 관계가 실려 있다. 토정은 당시 조선사회를 ‘부모 잃은 고아가 오장에 병까지 들어 죽음이 아침저녁에 있는 사회’라고 했고 율곡은 “토붕와해(土崩瓦解)의 시대”라고 규정했다. 흙이 무너지고 기와가 산산이 깨진다는 뜻으로 당시를 위기 국면으로 본 것이다. 조정의 고위 관료였던 율곡에 대한 선조의 신뢰는 대단했고 토정도 율곡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머리가 뛰어난 율곡은 선조의 정책이 맘에 들지 않으면 병을 핑계로 사직하곤 했는데 당시 야인이었던 토정이 율곡을 찾아가 그래서 안 된다고 설득하는 대목도 있다. 토정은 율곡을 자신의 사상과 정책을 실행해 줄 고위 관료로 생각했음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이같은 이이의 기록을 통해 기인으로 불렸던 토정 이지함의 정신세계를 가히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 본(本)과 말(末)의 상호 보완론 토정 이지함은 50대 중반을 넘어 유일로 관료로 천거돼 두 차례 지낸 현감 시절 백성들의 가난과 고통 실상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담은 상소문을 올렸다. 상소문 중에 눈길을 끄는 대목은 사농공상의 엄격한 신분제, 직업제 사회에서 농사로는(農本)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어려우니 말업(어업 염업, 광업 상업)으로 보강하자는 내용이다. 즉 왕조에서 천시하는 상공업을 발전시켜 농업 소득의 한계를 보완하고 부국(富國)과 안민(安民)을 도모하지는 내용이다. 이른바 바다와 섬의 강점을 활용해 백성의 어려움을 타개하자는 것이다. 특히 조선시대는 해금정책을 유지하면서 바다와 섬을 천시하는 정책으로 일관해왔다. 토정은 구체적으로 전라도 만경현 앞의 양초도를 어업수산기지로, 황해도 풍천현 앞의 섬인 초도정을 소금생산기지로 만들어 그 곳에서 생산된 물고기와 소금을 곡식으로 바꿔 백성을 구제하고 국가 재정에 보태자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토정 이지함은 야인시절 한 섬에 주민들과 박을 심어 그 박 수 만개를 팔아 곡식으로 바꿔 백성들에게 나눠 주었다는 일화도 전해지는 등 자원으로서의 바다와 섬의 중요성을 인식했던 것이다. 왜 토정 이지함은 조선시대 지배층이 금기시했던 바다와 섬을 중시하게 됐고 바다의 섬을 백성의 가난을 구제할 창고로 여기게 됐을까. 토정은 태어난 곳이 충남 보령으로 바닷가와 접한 곳이고 상업 포구의 중심지인 한강 마포에 토정을 지은 것을 보면 어렸을 적부터 바다와 섬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보고 듣고 자랐을 것이다. 또 토정은 비록 양반 가문으로 태어났지만 삶은 순탄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 종조할아버지 이파가 연산군 시절 폐비윤씨 사건이 벌어졌을 때 예조판서를 지냈다는 이유로 아버지 이치는 스무 살도 안 된 나이에 진도로 유배되고 중종반정 이후 벼슬길에 나갔으나 지함이 14살 때 50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 광산김씨도 2년 뒤 숨을 거뒀다. 형 지번 밑에서 공부를 했으며 지번도 몇 년 뒤 벼슬도 나가기 전에 유배생활을 했다. 지함은 10대 때 부모를 여의고 형 아래서 공부하며 겪은 평지풍파를 보면서 세상을 보는 눈과 입장을 세웠으리라 생각된다. 또 지함이 스무살 전후에 결혼한 처가 장인은 모산 수 이정랑으로 태종 이방원에게 왕의 자리를 물려줬던 2대 정종의 증손이다. 10여년 뒤인 1549년 토정 32세 때 장인이 충청도 이홍윤 역모사건으로 몰려 처형당하면서 지함도 연좌제에 걸려 벼슬 진출이 좌절되고 도피행각을 벌이면서 기인의 행각을 벌인 게 아닐까 추정된다. 앞서 1년 전 1548년 을사사화를 비판하는 시정기 작성사실이 밀고 되면서 처형된 예문관 검열관인 친구 안명세의 죽음도 벼슬살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일었을 것이다. 그 후 자신의 출생지인 보령과 거주지인 서울 마포를 근거지로 전국을 유람하면서 민생의 현장을 보았으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했을 것이다. 그의 나이가 56세인 1573년, 재야인사 관리 추천제도인 유일(遺逸)로 종6품직 관직에 제수, 포천 현감이 되어 처음으로 관직에 나갔다. 그러나 식량 부족에 허덕이는 백성들을 구휼하자는 자신의 소가 무시되자 곧 사직했다. 1578년에는 아산현감에 제수되어 걸인청(乞人廳)을 세우는 등 백성 구휼에 힘쓰다가 세상을 떠났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충남 금산전투에서 순국한 충청도 대표 의병장이자 토정 이지함를 스승으로 따르고 섬겼던 제자 중봉 조헌(1544~1592)이 토정사후에 벼슬을 내려달라는 상소문에 따르면 이렇다. "그가(토정 이지함) 거짓으로 미친 체하며 스스로의 몸을 숨긴 것은 화를 피하였다가 조정이 밝아질 때 시용되고자 함이오, 전적으로 세상에서 은둔하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 (중봉의 상소에 나옴) - 출처 토정 유사 (한국의 민속종교사상, 삼성출판사) ■ 왜 섬과 바다인가 – 현장중심과 강점관점의 지역관, 인재관 지함의 셋째아들 산룡이 섬에서 태어난 아이라고 한 것을 보면 지함은 장인 역모사건이 일어나자 이에 앞서 고향 보령에 내려온 가족을 데리고 섬으로 피신한 것으로 보인다. 고향인 충남 보령 앞바다에는 안면도를 비롯해 삽시도, 원산도, 장고도, 덕적도 등이 있고 서천에서 가까운 부안과 김제 앞바다에도 선유도를 비롯한 크고 작은 섬들이 많아 몸을 숨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이때부터 지함은 섬과 바다에 깊은 인연을 맺었으며 나중 수선(水仙/바다의 신선)이라는 호도 쓰며 배를 이용해 전국 곳곳을 다녔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함이 정확히 몇 년 동안 잠행 생활을 했는지는 기록에 없다. 그러나 선조때 영의정을 지낸 조카 이산해가 쓴 '이지함 묘갈명'에서 5년 동안 소식이 없었다고 한 시기가 이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지함은 섬사람의 거친 삶의 현장을 체험하며 전국의 어부들로부터 바다와 섬에 관한 지식과 항해술과 조류의 흐름 등 지식을 얻었을 뿐 아니라 섬사람들의 생활과 어업등 수산업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을 것이다. “한 조각 작은 배를 타고 배의 네 귀퉁이에 커다란 바가지를 달아가지고 세 번 이나 제주에 들어갔으나 풍랑의 우환은 없었다고 한다. 손수 장사를 하며 백성에게 가르쳐 주었으며 빈손으로 생업을 경영해 수년 안에 곡식 수 만석을 쌓았다가 빈민들에게 나눠주고는 소매를 털고 가버렸다. 바다 가운데 들어가서 (섬에)박을 심어 박이 수 만개 열렸다. 그것을 쪼개 바가지를 만들어서 곡식 몇 천석과 바꾸었다. 곡식을 경강의 마포에 옮겨다가 강촌사람들을 모아서 흙을 쌓아 토실을 만들었다." (어떤 사람의 기사에 나옴)- 출처 토정유사 (한국의 민속종교사상) 토정 이지함의 섬과 바다에 대한 인식은 신분관으로도 이어진다. 조선시대의 신분은 사농공상으로 사실상 어업이나 뱃일은 위 네 신분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의 천인들이 하는 행위로 인식되고 있다. 다음은 병자년 (선조9년 1576년) 백사 이항복과 나중 인조의 장인이 된 유천 한준겸이 사마초시에 합격하고 회시준비를 하면서 이지함이 기거하던 마포 토정에 아침저녁으로 왕래하면서 강의도 받고 나눈 대화이다. 이항복이 묻기를 “학식이 뛰어난 숨은 인재를 본 일이 있습니까?”하자 토정은 많은 인재를 알고 있다면서도 그 가운데서 최고급의 인물 두 사람과 그다음 인물 한 사람을 알고 있다고 답한다. "그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니 그 한 사람은 항상 바다 위에 있으면서 고기잡이를 업으로 하고 있다. 처음에는 충청도 해상에서 만났는데 10여년 뒤 전라도 바닷가에서 만났다. 뱃짐도 적당히 싣고 운임도 욕심을 부려 받지 않았고, 일찍이 먼 바다에 고기잡이를 가는데 청하여 같이 갔다. 그가 키를 잡고 노를 젓는 것은 다른 어부들이 따를 수가 없었고, 딸이 고기값을 시장 가격의 배를 받자 반값을 되돌려주게 했다. 성명을 물었으나 말하지 않았다." (백사 이상국(항복)이 기록한 바에 나옴) -출처 토정유사 (한국의 민속종교사상, 삼성출판사) 두 번째 인물은 예순 가까운 늙은 나이에 책 읽기를 좋아하며 사제의 도리를 다하는 서치무, 세 번째 인물은 서얼 출신의 서기로 가난하고 신분이 미천하나 학문을 좋아해 지함이 재물을 내어 공부를 시켜 나중 혼천의를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훗날 서인세력의 중심이 된 이항복이 자신의 문집에 기록한 것을 보면 이 때 토정의 답변이 상당히 인상 깊었던 듯하다. 토정은 당시 가장 천하다고 여기는 어부와 뱃사람을 최고급의 인물로 꼽은 것인데 이들에게 진정한 관료가 되면 신분을 가리지 말고 백성들의 실생활에 들어가 필요한 인재를 발굴하고 실용을 배우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이지함은 이념이나 붕당, 신분 등을 가리지 않고 만나는 친화력과 개방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삶을 살았으며 전라도 지역도 방문한 기록이 있다. 뱃길로 순천을 거쳐 훗날 의병장이 되는 고경명과 무등산에서 만나 불이(不二)라는 서제 이름을 지어준다. 특히 제주에서 배를 타고 전라좌수영에 잠시 머물 때 글공부에 관심이 많은 어린 관노비 김순종을 절도사에게 관노비에서 빼줄 것을 허락받고 자신의 고향인 보령으로 데려와 그 아이를 직접 가르쳐 사마시 과거에 합격시키고 결혼까지 주선했다고 전한다. ■상소를 통해서 본 섬과 바다의 인식 평생 재야생활을 한 토정 이지함의 직접 저술은 많지 않다. 말년에 지방관료에 천거돼 맡은 두 개의 상소문과 대인설과, 피지음설 욕심을 적게하는 과욕설 등 간단한 설 세 편, 그리고 운장 송익필의 시를 차운한 시와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차운한 시 두 편 등에 불과하다. 그러나 선조 1573년 토정 이지함은 조정대신들의 유일이라는 천거제도에 따라 57살 나이에 종6품 벼슬을 받고 포천현감에 부임하게 된다. 토정은 비록 지방관료지만 포천현의 상황과 백성을 구제할 방책을 임금에게 상소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한 듯하다. 포천현의 폐해를 진술해 올린 상소문은 이지함의 사상이 고스란히 담긴 글로 평가 받고 있다. 상소문에서 포천현의 실상을 죽음을 앞둔 병든 거지아이라고 표현하고 곡식이 부족한 가난의 원인을 백성의 게으름이 아닌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한다. 구제 방법을 상책과 중책, 하책으로 구분해 지배층의 책임과 도덕성 회복 등 도덕의 창고를 여는 것은 임금이 풀어야할 상책, 적재적소 인물 등용 등 인재의 창고를 여는 것은 임금과 중앙관료가 해결해야 할 중책으로 자신의 권한을 벗어난다. 다만 포천 현감인 자신이 할 일은 하책인 바다와 육지의 창고를 열어 가난을 구제하는 구체적인 사업 대안을 제시한다. 즉 가난은 정부의 식량 창고를 열어 구제할 수도 없고 근본적으로 본업으로 여기는 농업에 의존하는 시각을 벗어나 섬과 바다의 무궁한 자원을 활용하고 그리고 광업 상업 등 말업으로 보충하는 등 산업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본(本)과 말(末)의 상호 보완론이다. "물고기 잡는 일에 대해서는 전라도 만경(萬頃)현에 양초주(洋草洲)라는 곳이 있는데 공(公)에도 사(私)에도 소속된 곳이 없습니다. 만약 이곳을 잠깐 포천에 소속시킨다면 물고기를 잡아서 곡식을 바꾸면 수년 안에 수천 석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소금은 황해도 풍천부(豊川府)에 초도정(椒島井)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공에도 사에도 속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이곳을 우선 포천에 소속시킨다면 소금을 구어서 곡식을 바꾸면 수년 안에 또한 수 천석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이것을 포천현의 창고에 저장해 두고 백성을 구제하는 데 쓰고 관비(官費)를 쓰게 해 원곡(元穀)의 회계에서 영구히 한 섬도 감하지 않는다면 미속(米粟)이 점점 감축될 염려가 없어져 영세(永世)에 항상 풍족한 즐거움이 있겠습니다. 더구나 조처를 잘하면 수만(數萬)의 자본을 이루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포천이 다른 날 국가의 대보장(大保障:일이 잘되도록 크게 보호하거나 뒷받침함)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또 포천이 이미 회복돼 소생한 뒤에는 양초주와 초도정은 또 피폐한 열읍(列邑)에 옮겨주어 포천에서 한 것과 같이 한다면 널리 베풀어 여러 사람을 건지는 데 하나의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출처 토정집 리포천시상소) 만경현 양초주에서 황해도 초도정까지 구체적인 사업 장소까지 열거하는 것은 토정 이지함이 얼마만큼 바다와 섬의 장점을 파악하고 있는지 그리고 백성의 가난구제와 국부를 위해 현장을 돌아다니며 끊임없이 생각해 왔다는 반증이다. 상소문에서는 행정 관할주의 활용에 따른 문제점도 지적하고 있다. "모든 산물은 다만 그 고을에서 취하며 쓰고 다른 고을에 있는 것은 항상 금지하여 취용(取用)하지 못하게 하니 이 또한 잘못된 일이 아니겠습니까. 비록 타도(他道)나 타관(他官)일 지라도 임금의 땅 아닌 곳이 없는데, 포천에는 바다가 없으니 해물을 다른 고을의 경계 안에서 채취하는 것이 어찌 불가하다고 합니까." -출처 토정집 리포천시상소 구체적인 사업 실천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고기 잡고 소금 굽는데 부역(赴役)할 사람에 대해서는 자원하는 자를 모집해, 백성과 더불어 이(利)를 나눈다면 국가에서는 한 섬의 곡식도 소비하지 않고 한사람 인부의 힘도 번거롭게 하지 않고도 만인의 목숨을 살릴 수 있습니다. 고을도 백년의 계책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꺼려서 하지 않습니까." -출처 토정집 리포천시상소 이런 상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포천 현감직을 곧바로 사임한다. 토정 이지함은 실학의 대표 사상가로 알려진 다산 정약용 보다 150년 앞선 인물로 정약용이 주어진 법과 제도 안에서 실용주의 개혁을 주장한 반면 토정은 국부를 증진하고 백성들의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관할 주의에 얽매인 규제를 풀어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이른바 실용적 개혁론을 폈다. 또 농업(본업)에만 의존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백성의 삶을 바다와 상공업(말업)을 통해 농업을 보완하고 부를 높여야 하고 필요하면 류쿠(오키나와)와 해상교역을 해야 한다는 조선의 해금정책을 완화해야 한다는 국가정책 개조론 주장을 펴기도 했다. 특히 백성들의 곤궁한 삶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 치유가 힘든 국가적 시혜보다는 지역과 개인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는 자립형 또는 생산적 사회경제복지 정책 등을 제안하고 있다. 다음은 토정이 포천현감으로 있으면서 굶주림으로 남편을 잃은 40대 여인을 만났던 기록을 선조임금에게 보낸 상소문에 담긴 내용이다. “여인이 말하기를 ‘나의 기혈이 말라 세 살 아이에게 젖을 먹이지 못한 것이 또한 오래되었습니다. 단옷날 밤중에 어린 애의 손발이 겨울 추위처럼 떨었습니다. 곧 놀라 일어나 손을 아이 입에 대니 숨이 이미 끊어졌습니다. 방 안에 달려가 항아리의 바닥을 손으로 쓸어 우연히 쌀 낟알을 찾아냈습니다. 급히 씹어 물에 타 입에 부었더니 조금 뒤 숨이 통하였습니다. 이후 며칠이나 더 살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라고 흐느꼈습니다. 말을 다 잇지도 못했습니다. 신이 그 말을 듣고 그 얼굴색을 보며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토정은 아산현감 시절 올린 상소문에 일가친척의 군역까지 져야 하는 제도 때문에 나이 70세가 넘도록 결혼을 못하거나 고향을 떠나는 사례를 지적하고 나쁜 제도의 폐지를 주장했다. “가난한 백성이 졸지에 (친척의 군역을) 변제하지 못하면 옥에 가두고 독촉합니다. 남자들은 자신이 번을 사고 또 일가의 번까지 서야 합니다. 여자들은 자신의 가족에게 배당된 군포를 관청에 바치고 또다시 일족의 군포까지 바쳐야 합니다. 남자는 군대 행렬에서 울 고 여자는 감옥에서 울부짖습니다. 농사와 누에 치는 일이 제 때를 잃어, 입고 먹을 것이 모두 없습니다. 때문에 흩어지고 달아나고 숨어서 타향으로 사라져 없어지기에 이릅니다” -토정 이지함의 구빈정책 토정 이지함의 최대 업적은 아산 현감 부임 즉시 설립한 큰 집으로 불려졌던 ‘걸인청’이다. 유리걸식하는 걸인들을 1대1로 상담해 길쌈과 땔감 장사 등 그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업을 선택하도록 권했다. 잘하는 일이 없다는 걸인들에게 짚신을 삼도록 해 생활자금을 마련하게 했다. 비록 토정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결말이 흐지부지 됐으나 조선왕조 500년간 참신하고 ‘현대적 사회복지제도’인 시도는 전무후무했다. 또 토정은 본업인 농업과 말업인 상공업을 상호보완하는 경제정책을 취할 것으로 주장했다. 이를 통해 국가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빈사상에서 탈피해 지역 자립형 생산적 복지사상을 포천현감 재직 시에 건의했다. “(구빈을 위해) 논자들은 조정에 요청해 중앙창고의 쌀과 부자 고을의 곡식을 가져와 구제한다면 어찌 어렵겠는가 라고 합니다. 신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중앙과 다른 고을 곡식을 포천에 가져온 것이 이미 5~6천 석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의 굶주림과 곤궁함은 이전과 다름이 없습니다. 경창의 양곡과 부유한 고을의 곡식도 그 수량은 한정 돼 있습니다. 전국의 궁핍한 고을에서 끝없이 진휼을 청하고 창고의 곡식을 내주는 일이 거듭되면 조정도 계속할 도리가 없습니다. 옛사람이 이르기를 밑바닥이 새는 잔은 드넓은 바닷물로도 채울 수 없다고 했습니다. 대개 덕은 근본이라고 할 수 있고 재물은 말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과 말단은 어느 한쪽도 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근본으로 말단을 제어하고 말단으로 근본을 보충한 다음에야 사람의 도리가 궁색하지 않게 됩니다. 재물을 생산하는 도리 역시 근본과 말단이 있습니다. 곡식을 생산하는 농업이 근본이라면 소금을 굽거나 철을 주조하는 일은 말단입니다. 근본인 농업으로 말업인 상공업을 제어하고 말업인 상공업으로 근본인 농업을 보충한 뒤에야 모든 재용이 궁핍하지 않게 됩니다.” 토정은 이에 한발 더 나아가, 열악한 포천재정과 현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 국토에 묻힌 은과 옥 등 광물자원 개발과 무인도와 바다를 활용한 수산자원 개발을 허가해줄 것 을 상소했으나 채택되지 못했다. 후대의 실학자인 박제가는 그의 책 「북학의」에서 “토정 이지함은 일찍이 다른 나라의 상선 여러 척과 통상하고자 했다. 전라도의 가난을 구제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분의 앞선 견해가 너무 탁월해 진실로 다가갈 수가 없는 마음이다.” 라고 술회했다. -삼대부고론(三大府庫論)과 해외통상론 주장 이지함은 1573년에 포천현감에, 1578년에 아산현감에 부임하여 자신의 정치이상을 실현할 기회를 잡았다. 특히 포천현감으로 있으면서 올린 상소문에는 그가 지향한 사회경제 사상이 집약되어 있다. 이지함은 당시 포천현의 실상을 보고하면서 "포천현의 형편은 이를테면 어미가 없는 고아 비렁뱅이가 오장(五臟)이 병들어서 온몸이 초췌하고 고혈(膏血)이 다하였으며 피부가 말랐으니 죽게 되는 것은 아침 아니면 저녁입니다" 라 하여 당시 포천현이 매우 곤궁한 처지에 있음을 지적하고, 이러한 현실의 문제점을 없앨 수 있는 방책으로 크게 세 가지 대책을 제시하였다. 이지함은 먼저 제왕(帝王)의 창고는 세 가지가 있음을 전제하고, 도덕을 간직하는 창고인 인심을 바르게 하는 것이 상책이며, 인재를 뽑는 창고인 이조와 병조의 관리를 적절히 통제하는 것이 중책이며, 백 가지 사물을 간직한 창고인 육지와 해양 개발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을 하책으로 정의했다. 이 중에서 이지함이 중점을 둔 것은 하책이었다. 이지함이 하책을 강조한 것은 결국 자원의 적극적인 개발과 연결되며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상업과 수공업, 수산업 중시 사상과도 연결된다. 아래의 기록은 실학자로서의 이지함의 모습을 매우 선명히 보여주고 있다. “땅과 바다는 백 가지 재용의 창고입니다. 이것은 형이하의 것으로써 이것에 의존하지 않고서 능히 국가를 다스린 사람은 없습니다. 진실로 이것을 개발한 즉 그 이익이 백성들에게 베풀어질 것이니 어찌 그 끝이 있겠습니까? 씨뿌리고 나무 심는 일은 진실로 백성을 살리는 근본입니다. 따라서 은(銀)은 가히 주조할 것이며, 옥(玉)은 채굴할 것이며, 고기는 잡을 것이며, 소금은 굽는 데 이를 것입니다. 사적인 경영으로 이익을 좋아하고 남는 것을 탐내고 후한 것에 인색함은 비록 소인들이 유혹하는 바이고 군자가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지만 마땅히 취할 것은 취하여 백성들을 구제하는 것 또한 성인(聖人)이 할 일입니다." 백성들의 이익을 무엇보다 우선한 이지함의 사회경제 사상은 주자성리학의 철학적 측면이 강조되던 당시 사회 분위기에서 보면 매우 진보적인 것이었다. 전통적으로 농업이 중시되고 상업이나 수공업이 천시된 당시 사회에서 백성들의 생활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이지함만큼 적극적으로 농업이 아닌 산업의 가치를 인정한 학자는 흔치 않았다. 이지함은 국부의 증대 방안으로 어업이나 상업, 수공업, 광업 등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며, 육지건 해양이건 국토에서 산출된 자원을 적극 개발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민간의 실상을 직접 경험한 바탕 위에서 형성된 이지함의 사상은 조선후기 북학파로 지칭되는 후대 학자들의 이념과 합치되는 부분이 많다. 18세기 박제가와 같은 북학파 학자는 200년 전에 이미 상업의 중요성과 해외통상론을 주장한 이지함의 사상에 깊이 감탄했다고 한다. 이지함은 유교성리학이 중심이 된 16세기 완고한 조선중기에 개방적이고 다양한 사상을 견지하면서 농업 중심의 경제 사상에 집착하지 않고 백성들의 삶에 도움이 되고 실용적인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주장하였다. 토정의 적극적인 민생 안정과 국부 증대, 그리고 백성 본위의 사회경제 사상은 200여년 뒤 남인 실학자나 북학파 학자들이 제기한 사회경제 사상의 원류가 되었다. 이러한 점 등을 고려한다면 이지함은 시대를 앞서간 실학의 선구자로도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5.참고]신라 하대 해상왕 장보고 생애와 업적 장보고(張寶高/ 777?~ 841)라고도 한다. 본명은 궁복(弓福) 또는 궁파(弓巴)로, ‘활보’, 즉 ‘활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지체가 변변하지 못한 평민 출신(海島人)으로 여겨진다. 장보고라는 이름은 중국 당나라에 건너가 대성(大姓)인 장씨(張氏)를 모방해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어려서부터 무예에 뛰어났고 물에 익숙하였다. 청년기에 정년(鄭年)과 함께 당나라에 건너가 서주(徐州) 무령군(武寧軍)에 복무해 장교가 되었다. 당시 당나라는 각지에 절도사(節度使)들이 할거하고 있었다. 장보고는 그러한 지방군벌의 속성과 그들의 군대양성 방법을 익혔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중국의 동해안 지역에는, 남으로는 양자강 하구 주변에서 북으로는 산동성(山東省)등주(登州)까지 많은 신라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그들 중에는 연안 운송업과 상업에 종사하는 자들도 있었고, 양주(揚州) · 소주(蘇州) · 명주(明州) 등지에서 아라비아 · 페르시아 상인과 교역하는 한편, 중국과 신라 · 일본을 내왕하며 국제무역에 종사하던 자들도 많았다. 해안지역 출신으로 바다에 익숙했던 장보고는 이러한 해상무역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더불어 이해하게 되었다. 한편 그 무렵 당나라나 신라 모두 중앙 집권력이 느슨해져 흉년과 기근이 들면 각지에서 도적이 횡행하였고, 바다에서도 해적이 신라 해안에 출몰해 많은 주민들을 잡아가서 중국에 노예로 팔았으며 무역선도 해적의 위협을 받았다. 장보고는 해적들이 신라인을 잡아가는 것에 대해 분노했고, 국제무역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가졌으며, 스스로 해상권을 통괄해 독자적인 세력을 키워볼 야망을 불태웠다. 그러던 그가 중국에서 크게 입신하지 못하자 마침내 828년(흥덕왕 3) 귀국하였다. 장보고는 왕에게 남해의 해상교통의 요지인 완도에 해군기지를 건설해 황해의 무역로를 보호하고 해적을 근절시킬 것을 주청하였다. 그러나 당시 신라에는 진골귀족간의 대립이 심한 데다, 귀족 연립정권적인 성격을 띤 중앙정부는 거기에까지 적극적인 힘을 뻗칠 여력이 없었다. 왕의 승인을 받고 지방민을 규합해 일종의 민군(民軍) 조직으로 1만여 명의 군대를 확보해 완도에 청해진(淸海鎭)을 건설하였다. 청해진은 건설될 때부터 장보고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세력의 성격을 띠었던 것이다. 그에게 내려진 청해진대사(淸海鎭大使)라는 벼슬도 신라의 관직 체계에는 없는 별도의 직함이었던 점도 이러한 사실을 증명해준다. 청해진을 건설한 뒤, 곧 해적을 소탕해 동중국해 일대의 해상권을 토대로 당과 신라 · 일본을 잇는 국제무역을 주도하였다. 장보고는 무역 활동과 함께 외교 교섭까지 시도하였다. 840년(문성왕 2)에 무역선과 함께 회역사(廻易使)를 파견해 일본 조정에 서신과 공물을 보냈다. 이러한 시도는 일본측의 국제관례에 따라 거부되었지만 무역은 계속되었다. 또한 당나라에는 견당매물사(遣唐賣物使)의 인솔하에 교관선(交關船)을 보내어 교역을 활발히 하였다. 회역사와 견당매물사의 칭호가 붙은 교역사절을 파견했다는 사실은 그가 일반 무역상인과는 달리 독자적인 세력집단을 형성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한편 일본의 지방관과 승려 엔닌(圓仁)이 장보고에게 서신을 보내어 그의 귀국을 보살펴줄 것을 탄원했다는 것은 일본 · 신라 · 당을 잇는 당대의 해상교통로에서 그의 위세가 국제적으로 인정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는 산동성 문등현(文登縣) 적산촌(赤山村)에 법화원(法華院)을 건립하고 이를 지원하였다. 이 법화원은 상주하는 승려가 30여 명이 되며, 연간 500석을 추수하는 장전(莊田)을 가지고 있었다. 이 지역 신라인의 정신적인 중심지로서 법회 때에는 한꺼번에 250여 명이 참석했던 적도 있었다. 이처럼 장보고의 세력이 중국 동해안의 신라인 사회에도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다. 또한 그 자신이 미천한 신분 출신이었으므로, 골품제와 같은 기존의 신분제에 구애됨이 없이 유능한 인재들을 널리 받아들여 그들의 능력을 적극 발휘할 수 있게 하였다. 812년(헌덕왕 7) 흉년이 들자 170여 명의 굶주린 자들이 바다 건너 중국의 저장(浙江)지역에 먹을 것을 구하러 갔으며, 이 무렵 일본에 300여 명이 건너갔다. 이와 같은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사회분화의 진전과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느슨해지면서 흉년이라도 들면 많은 빈민들이 삶을 찾아 바다로 나가거나 떠돌아다녔다. 장보고는 이러한 빈민들을 규합하고, 새로운 활동무대를 찾아 모여든 인재들을 포용한 것이다. 8세기 이래 왕성했던 신라인의 해상 활동 능력을 적극 활용해 이들을 묶어 조직화했고 그의 세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이후 강력한 군대와 많은 선박을 보유하고 부를 축적해 하나의 큰 지방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836년(흥덕왕11) 수도에서 왕위계승분쟁에 패배한 김우징(金祐徵 신무왕) 일파가 청해진으로 피난와서 그에게 의탁하였다. 838년(희강왕3) 수도에서 다시 왕위를 둘러싼 분쟁이 터져 희강왕이 피살되고, 민애왕이 즉위하였다. 김우징의 지원요청을 받아 장보고는 군대를 경주에 보내 반격해 그리하여 김우징이 왕으로 즉위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신무왕은 그를 감의군사(感義軍使)로 삼는 동시에 식읍(食邑:토지와 백성) 이천호(二千戶)로 봉했다. 신무왕의 아들 문성왕이 부친이 약속한 장보고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이려 하자 중앙귀족들은 반대하였다. 그 뒤 청해진과 중앙정부 사이에는 대립과 반목이 깊어졌고 중앙정부에서 한때 장보고의 부하였던 염장(閻長)을 보내 그를 암살했다. 장보고가 죽은 뒤 청해진 세력은 얼마간 유지되다 851년(문성왕 13) 청해진의 주민을 벽골군(碧骨郡 : 지금의 전라북도 김제)에 이주시키고, 청해진을 없애버렸다. 장보고는 불의에 피살되었으나, 그는 8세기 후반 이후 신라인의 해상활동의 한 정점이 되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시전) 참고문헌] 강봉룡, 장보고 한얼미디어, 2004년 장용기 ‘토정이지함 사회복지사상연구’ 초당대박사학위 논문 2018 김용덕, 남만성, ‘토정집’ 한국의 민속종교사상, 삼성출판사 1985. 김용덕, ‘이지함의 경제사상’ 『한국의 사상』열음사, 1984. 한정주, 토정 이지함-중상주의 통해 부국 지향한 조선사 최초의 경제학자 2007. 신병주, 이지함 평전, 글항아리, 2008. 박성환. 막스 베버의 문화사회학과 인간학, 문학과지성사 ,1992년 막스베버 ,경제와 사회 – 공동체들 박성환 역. 나남2009년 막스베버.소명으로서의 정치. 박상훈역 후마니타스 2013 막스베버, 나무위키 2022년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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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기고]'목포 평생교육 노인복지관 건립' 제안한다. -박기민부회장(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
    「목포시 노인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제안한다. 1. 건립제안 필요성 시민들의 삶의 터전인 낭만의 항구 「목포」는 1897년 개항하여 일제 강점기간 육지와 바다의 ‘목’이 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하여 한때는 10대 도시에 들만큼 번창하였으나 해방이후 중앙정부로부터 항상 소외된 도시로 낙인되고 최근의 인구 감소 추세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퇴락하고 있다. 인구 22만명으로 대한민국의 중소도시에서도 가장 면적이 협소하고 노령 인구의 속도도 빠르게 늘어나는 도시의 침체 현상이 날로 심화되어가고 있다. 물론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소산다사(少産多死)문제 등은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라지만 유독히도 목포는 도시 면적의 협소와 여섯 차례에 걸쳐 실패한 인근 자치단체와의 통합 실패로 젊은이들이 만족할 만한 정주 여건을 채우지 못하여 감소 인구의 40%가 인근 무안 지역 신도심으로 빠져나가는 수평 이동과 협소한 면적으로 대기업을 유치할만한 공단도 제대로 조성할 수 없는 빈약한 중소도시로 전락하였다. 인구 감소의 요인이 되고 있는 청년문제와 더불어 늘어나는 노령화 문제도 목포가 안고 풀어야 할 큰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작년 10월말 자료에 의하면 목포시 총인구 214,448명중 65세 이상의 인구는 42,215명으로 19.69%를 차지하고 있다. 목포는 젊은이들이 살만한 도시가 되지 못한데다가 인구의 고령화도 심각하여 전국 94위 인구의 초라한 이 도시가 다시 살아 날 수 있는 기가 막힌 정책과 패러다임 전환이 어느 도시보다 절실한 때이다. 특히 목포시 노인복지시설의 협소함과 부족함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종합복지 타운이 건설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이에는 2028년 이전하는 구도심의 학교 부지를 활용하여 통합된 종합복지관을 확보하고 노인회관도 단독 건물로 독립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지금 현재 목포시내에는 시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2개의 복지관이 있다. 호남동에 위치한 「목포 복지관」과 해안로에 위치한 「하나 복지관」이다. 먼저 목포시 노인복지회관은 1982년 2월 1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가 발족한 이래로 초대 회장 차남석님이 발판을 다지고 2대 회장 장석진님의 임기 중에 노인회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지회 임원들과 경로당 회원들이 성금을 출연하고 국ㆍ도ㆍ시비를 확보하여 1992년 12월 26일 목포시 대성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372평의 노인회관을 건립함으로써 많은 노인들의 숙원을 해소하고 노인복지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으나 회관소재지가 목포시 대성지구 개발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2010년 노인회관이 철거되고 본 지회는 만호동으로 복지관은 구 성신간호대학 건물로 임시 이전하여 업무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후 민선 6기 박홍률 시장의 드높은 지원 의지로 39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당시 박지원국회의원과 강성휘, 고경석, 권 욱, 김 탁, 배종범 도의원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 그리고 많은 노인 지도자들의 참여와 헌신적 노력이 더해져 현재 위치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600평 규모의 노인회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1982년 1월 18일 건립된 하나복지관의 건물은 2008년까지 서울은행, 하나은행 건물로 사용하다가 목포시에 무상 증여함으로써 복지관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두 복지관의 건물 개요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표1〉 목포복지관 & 하나복지관의 시설 개요 구분 목포복지관 하나복지관 계 비고 연건평 2,141.19㎡ 1,635.51㎡ 3,776.70㎡ 연간 시설 이용자 8만4천여명 8만여명 16만여명 건물 준공일 2017.12.20 1982.1.18 지하1층, 지상4층 지하1층, 지상4층 2. 문제점 1) 양 복지관 공히 개설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 강의실이 협소하고 강의실 부족으로 이용자들의 교육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지 못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이 반영되지 못하는 형편이다. 2) 두 복지관은 각각 연간 8만여명의 시니어들이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주차 공간이 절대 부족하여 주변 상가 와 주거지에서 불편을 호소하며 교통 민원을 수시로 제기하고 있다. 3) 시설에 비해 좁은 밀집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인력과 공간 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4) 시니어들의 주요 이용 시설인 교육 공간의 절대 부족과 협소함은 휴게 공간과 급식 시설의 면적도 협소하 여 이용자들의 품격을 격하시키고 있는 지경이다. 5) 하나 복지관은 30여년 전에 준공한 건물의 노후화로 붕괴 위험성이 있으며 시설 이용자들의 안전 사고 개 연성이 다분하다. 4층을 오르내리는 계단은 물론이고 복도의 폭도 좁아 쌍방 통행으로 충돌의 가능성이 상존하여 곳곳에 직원들이 항상 배치되어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지도에 과다한 시간과 인력을 투여하고 있는 형편이다. 6) 목포복지관은 협소한 건평에 노인회 목포 지회, 목포복지관, 무공수훈자회 지회 등의 3개 기관이 함께 사용 중으로 건평도 협소하고 특히 주차 공간이 절대 부족하여 시설 이용자들의 불편이 심각한 지경이다. 3. 대책 제안 1) 양 복지관이 소재한 목포시 구도심권에 존치하고 있는 목포고등학교와 목포여자고등학교가 통합하여 2028 년 3월1일 옥암지구에 개교하게 된다. 2) 양교의 폐교 중 1곳에 두 복지관을 통합한 가칭 「목포시 종합사회 복지관」 건립을 제안한다. 양교의 시설 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구분 목포고등학교 목포여자고등학교 비고 연면적 14,746㎡ 11,368㎡ 운동장 면적 14,250㎡ 9,193㎡ 교실 & 관리실 75 71 기타 강당, 도서관, 급식실, 기숙사 등 〈표2〉 목포고등학교 & 목포여자고등학교 시설 개요 4. 「종합사회 복지관」 건립에 따른 효과 1) 폐교에 따른 건물 철거의 비용을 절약하고 복지관 시설에 따른 리모델링 비용만 소용된다. 2) 현재 양 복지관의 합계 연면적이 3,776.70㎡임에 비해 목포고등학교의 연면적은 5배 수준(14,746㎡)이고 목포여자고등학교의 연면적은 4배 수준(11,368㎡) 에 이르러 복지관의 다양한 이용 시설을 확보할 수 있다. 3) 운동장은 시니어들의 운동 공간을 확보하여 게이트 볼장, 트랙시설, 체육시설 등을 설치한다. 4) 실내 체육관 역시 각종 구기 종목의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5) 급식실은 특별한 시설을 하지 않아도 대형 급식실로 사용할 수 있다. 6) 도서실 역시 시니어들의 휴게 888999쉼터 및 도서관으로 사용한다. 7) 기숙사 시설은 노인 주간 보호 시설 등 복지 시설로 개조하여 사용한다. 8) 교육 프로그램 운영실도 인문사회 과학, 자연 과학, 예능관, 정보관 등으로 구분하여 배치함으로써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 9) 휴게시설 공간과 녹지 공간을 확보하여 힐링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9) 시니어 대상 각종 발표회나 공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대형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10) 시니어 재활 센터를 마련하여 자급 생산, 판매까지 연계하여 일자리 창출 센터의 역할도 할 수 있다. 11) 충분한 주차 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설 이용자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주차는 등록된 회원들에 한해서 이용하며 소정의 주차료를 부과할 수 있다. 12) 현 목포복지관이 분리하여 이전하게 되면 「목포시 노인지회」도 단독 건물을 보유하게 되어 각종 활동 공간 을 확보할 수 있다. 13) 시니어들이 거주를 선호하는 구도심권의 중심 시설로 거듭남으로써 경제 활동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4) 상설 전시관을 개설하여 시니어들의 창작활동을 고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 날 수 있다. 15) 화재대비 시설이나 엘리베이터 설치도 되어 있어 별도의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5. 마치면서 대도시가 아니더라도 수도권 중소도시 곳곳에는 요즘 시니어들의 스포츠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천후 실내 게이트장이 시설되어 있음을 목도할 수 있다. 우리 목포 지역도 시니어들이 쉴 수 있는 작은 공원! 젊은이들의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놀이터! 식당을 가도 도서관을 가도 놀이 시설을 가도 시니어들은 환영받지 못한다. 노령인구가 괄목상대로 늘어나는 이 지역 목포에도 작은 시니어 공원을 겸한 종합 사회복지관이 들어 섰으면 한다. 지금 목포의 두 복지관을 가보면 좁은 공간에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할 여지가 턱 없이 부족하다. 교육 공간도 부족하여 수요자의 배움 욕구를 충분히 채우지 못하고 다수의 노년사회화 교육 프로그램마다 2:1, 3;1의 경쟁률로 추첨에 낙방한 교육 희망자들의 불만이 속출한다. 모든 부족함을 채워 주는 인프라가 갖추어진 타운이 들어서기를 갈망하면서 때 마침 이전하는 학교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붙잡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안을 한다.(끝) ------ (제안] 박기민부회장은 1950년 생으로 목포에 살고 있다. 소방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무안군청 민방위과를 거쳐 전남 소방공무원으로 퇴임했다. 민방위강사와 학교안전관리 강사, 노인심리삼담사, (사) 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부회장, 대한호스피스 웰다잉협회 전남도지부장 등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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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정치 검색결과

  • 박원종 전남도의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공부방 만들기 참여
    [뉴스전남]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영광1)은 5월 9일 영광군 영광읍에 위치한 한부모 가정을 방문해 공부방 조성과 주거환경 개선 등 ‘우리동에 복지기동대’ 활동을 추진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어려운 이웃의 생활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전라남도의 복지시책사업으로 지난해부터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사업으로 선정돼 2023년 10억 원, 2024년 18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박원종 의원은 그간 위기가구 발굴에 앞장서는 등 복지기동대 활동에 꾸준히 동참하며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이번 복지기동대 활동은 영광군에서 중점 추진하는 ‘공부방 조성사업’으로 취약계층 아동의 학업성취도 향상 및 학업 동기부여를 위해 독립된 공부방을 만들고 전등 교체와 도배, 장판, 책상 등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박 의원은 “학령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공간인 공부방 조성에 함께 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활동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참여하겠다“고 향후의 활동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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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김정희 전남도의원 “공공기관, 온실가스 발생 최소화한 녹색제품 구매 확대해야”
    [뉴스전남] 전라남도의회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순천3)이 5월 3일, 공공기관 평가에 녹색제품의 구매이행계획을 반영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녹색제품은 에너지ㆍ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조례안은 녹색제품구매법에 따라 녹색제품 구매 의무가 있는 공공기관을 명확하게 정하고, 전라남도가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실적과 함께 녹색제품 구매이행계획을 평가에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와 가뭄, 병해충 등 기후위기의 영향이 일상을 파고들고 있어 공공기관부터 녹색제품의 구매를 늘리는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제품구매법에 따르면 공공기관장은 구매하려는 상품 품목에 녹색제품이 없는 등 불가피한 사정이 없으면 녹색제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김정희 의원은 “기상청이 ‘극한 호우’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낼 정도로 기후변화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며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이 녹색제품의 구매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도민들도 가정과 학교, 회사에서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녹색제품으로 소비를 전환하는 녹색생활 실천을 함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라남도의회는 김정희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을 홈페이지에 예고했고, 5월 14일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 23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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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무안군의회, 제293회 임시회 개회
    [뉴스전남] 무안군의회는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293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무안군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 발의 7건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무안군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0건의 안건을 심사하게 된다. 또한 김봉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김경현 의장은 “우리 무안군은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과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 문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군민의 목소리가 최대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군민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5월 17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상임위원회에서 심사 의결한 건들을 최종 의결 처리하고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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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무안군의회,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결의안 채택
    [뉴스전남] 무안군의회는 5월 10일 제2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봉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임차인의 감내할 수 없는 재산손실과 주거불안을 초래하고 있는 악의적인 전세사기 피해 근절과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관련 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결의안에서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23. 6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나, 피해자의 자격인정 요건이 까다롭다 보니 실효성이 매우 낮아 현재까지도 피해자들이 극심한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며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피해자들이 더 이상 사지로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임차보증금 반환 채권의 ‘선구제 후회수’ 방안을 즉각 도입하고 피해자 인정요건을 완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제21대 국회 또한 임기 종료 전에 해당 개정안을 마무리지음으로써 국민의 절절한 외침에 응답하는 입법 소임을 완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대통령비서실, 국회,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전라남도, 무안군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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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박형대 전남도의원,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지원 대책 촉구
    [뉴스전남] 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은 9일 전라남도청 앞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함께 기후재난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최근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2월 고온, 4월 저온 등 이상기후가 계속되며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오이, 수박, 메론 등의 재배하우스가 물에 잠겨 수확이 힘들어졌고, 마늘은 벌마늘 현상 등 품질 저하, 양파는 노균병, 뿌리 썩음병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한 전남 곳곳에 발생한 강풍을 동반한 호우로 보리, 귀리, 밀 등에도 피해가 발생해 수확을 포기한 농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미 결속한 사료도 비에 젖어 논에서 썩고 있는 실정이다. 박형대 의원은 “농민들은 이미 식량위기, 기후위기를 경고하며 농작물 재해 대책 수립을 수년 전부터 요구했으나 정부는 이를 재난이나 재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기후재난을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도는 모든 피해 농작물에 대한 지원책을 수립하고, 예비비 등 관련예산을 총동원하여 피해 농민들의 현실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불어, “정부는 농민의 처절한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농업재해보상법을 제정하여 농가 소득을 보전할 수 방안을 제시하라”며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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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제2회 전라남도의장기 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 성황리 개막
    [뉴스전남] 전남게이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장성군게이트볼협회가 주관한 ‘제2회 전라남도의장기 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가 9일 장성 옐로우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 선수단과 동호인 등 22개 시군에서 총 570여 명이 참가했다. 서동욱 전남도의장과 김한종 장성군수, 김영선 전남게이트볼협회장,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이 개회식에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서동욱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여러분의 열정적인 참여로 경기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있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다치는 분이 없도록 안전하게 경기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친목과 화합을 다지며 각 선수단 여러분이 최고의 게이트볼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전라남도의회에서도 여러분이 게이트볼을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개선과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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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김재철 전남도의원,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촉진 조례’ 대표발의
    [뉴스전남] 전라남도의회 김재철 의원이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을 촉진하기 위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전라남도의회는 김재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예고했다. 조례안은 전라남도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사업에 보수 수준의 개선을 포함하고, 노동관계 법령을 성실히 준수하면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 실적이 우수한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해 도지사가 재정상 인센티브를 줄 수 있게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이 지난해 ‘제2기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실시한 근로여건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회복지사 등의 보수 만족도(599명)는 매우 불만족과 불만족이 52.6%로 만족한다는 응답 14.9%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2년 전라남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지원정책 연구회’의 의뢰를 받아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24명을 대상을 실시한 온라인 설문 결과 60%가 최근 1년간 ‘직장내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철 의원은 “사회복지사 등은 전반적으로 보수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직장내 괴롭힘 근절을 비롯해 여전히 처우개선 과제가 많다”며 “전라남도는 물론 사회복지기관들이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개선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길 기대하며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조례안은 5월 13일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 23일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공포 절차를 거쳐 시행된다. 조례안 예고에 대한 의견은 5월 12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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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전남-경북도의회, 10년차 상생과 동행의 우정 이어가
    [뉴스전남] 전라남도의회는 경상북도의회와의 상생 10년차를 맞아, 7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전남‧경북도의회 2024년 상생발전 화합대회'를 공동 개최하여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양 의회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 2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명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황성환 전라남도 부교육감,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앞서 양 의회 도의원들은 ‘난타’를 연출한 최철기 감독이 제작한 경북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을 관람하고, 지역을 상징하는 문화 콘텐츠의 힘과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어진 화합행사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기부 협약서’ 교환을 통해 양 의회가 영호남 상생 화합과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결의하고, 도의원들의 자비로 약 1,2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했다. 또한, 양 지역의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 수학여행 방문지 선정 시 상대 지역을 우선 고려하기로 협의했다.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은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의 첫걸음은 동서 간의 화합에 달려 있으므로, 10년 동안 다져온 우의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500만 도민의 행복한 삶과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양 의회 간 화합이 지속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취약 의료지역 해소를 위한 의과대학 설립, 지방의회법 제정 등 공동의 과제도 힘을 모아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서 의장은 전라남도 여수에서 5월 29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양 의회 간의 협력과 상생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양대 축인 영호남이 화합하여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지방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전남-경북도의회는 2015년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한 이래 매년 상호교류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공동과제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영호남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상생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 취약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국립 의과대학, 상급종합병원 유치 ▲ 지역 국제행사 성공 개최 ▲ 공동 번영을 위한 상생 화합과 교류 등에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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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경북도의회 찾아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홍보
    [뉴스전남]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7일 경북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전남ㆍ경북도의회 상생발전 화합대회에 참석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홍보활동에서는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뜻을 한데 모아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옥현 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미래를 준비하는 공생교육을 통해 건강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고 다 함께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의회와 경북도의회는 2015년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지역의 성장동력 확보와 공동번영을 위해 활발하게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진행되며 강연, 글로컬 미래교육 전시, 미래교실 운영, 문화예술교류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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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목포시의회, 청렴 및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교육 실시
    [뉴스전남] 목포시의회가 7일,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청렴 교육 및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교육을 실시하여 지방의회 윤리 의식을 강화하고,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시의회 구현에 앞장섰다. 이 날 교육은 조직문화교육 전문강사를 초청하여 이루어졌으며, 조직내 괴롭힘(갑질) 예방근절 및 상호존중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의회 구성원간 수평적 조직문화 운영 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갑질근절, 상호존중 실천 선언문을 의원 전원이 낭독하며 교육이 종료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는 전남여성가족재단이 상호 존중 실천 서약식 행사에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문차복 의장은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과 갑질 문화 근절을 통해 민주적인 의회를 운영하는데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내실있는 교육을 추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목포시의회는 6월3일 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강사를 초청하여 이해충돌방지법 등의 청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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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목포시의회, 제388회 임시회 개회
    [뉴스전남] 목포시의회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388회 임시회를 운영한다. 문차복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시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의안건 등을 처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25일 개최되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 준비 관계자와 담당부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부의안건은 ▴김관호 의원의 ‘목포시의회 지방공무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목포시 체육시설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정재훈 의원의 ‘목포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유창훈 의원의 ‘목포시의회 서류제출 요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목포시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이고 ▴이형완 의원의 ‘목포시 실종아동의 발생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고경욱 의원의 ‘목포축제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최유란 의원의 ‘목포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목포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박수경 의원의 ‘목포시 생활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8건의 안건들이 처리된다. 한편, 문차복 의장은 “지난 34년간 목포시민의 염원인 국립목포대학교 의대 유치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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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전남도의회 댐환경특위, 50년간 ‘한강의 기적’ 이끈 소양강댐 찾아가다
    [뉴스전남] 전남도의회 댐환경특별위원회(위원장 정영균, 더불어민주당, 순천1)는 5월 2일,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댐 관리 운영 주체인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와 강원특별자치도의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1973년에 완공돼 50여 년이 된 동양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을 직접 찾아 댐 주변을 둘러보고, 주변 지역 주민 지원 사업 등 실질적인 정책 개선과 정부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현재 소양강댐을 비롯해 댐이 위치한 주변 지역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이주해야 했으며 자연환경보전지역 등 여러 규제로 인해 경제적 희생과 잦은 안개에 따른 건강 문제, 일조시간 감소로 농작물 생육 부진 등 공통적인 피해와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에 강원도의회는 소양강댐 주변지역 피해지원 연구회를 구성, 소양강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과 주권 확보 법제화, 지역주민 지원금 확대, 특별법 제정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댐환경특위에서도 지난해 12월 댐 건설·운영에 따른 주변지역 환경조사 촉구 건의안을 국회와 중앙부처에 송부하는 한편, 영산강유역환경청장과의 면담을 갖고 주민 애로사항을 전달,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협의회 구성 등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정영균 위원장은 '댐 주변지역 협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하여 전라남도 댐 주변지역 협의회 구성 운영체제를 마련했고, '댐건설·관리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발전 및 용수판매 수입금 출연비율 상향과 댐 주변지역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개정 촉구를 건의했다. 특위는 이날 소양강댐 주변지역 현장 시찰과 강원도의회 소양강댐 주변지역 피해지원 연구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전남과 강원도 간 댐 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정부의 보상과 대책이 미흡함을 공감하면서, 규제 완화와 주민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등 법적 제도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공동 협력·연대를 통해 정부가 댐 주변지역 환경개선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하는데 뜻을 모았다. 정영균 위원장은 “댐 건설에 따른 각종 혜택은 많은 지역에서 광역적으로 누리고 있으나, 정작 댐이 건설된 주변 지역 주민들은 과도한 규제와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제는 경제발전의 최대 공신인 댐의 명암을 진단해야 할 때다.”며, “앞으로, 양 지역 간에 공통적인 문제를 공유하면서, 주민들의 권리 확보와 제도 개선 그리고 지역 경제 발전 방안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댐환경특위는 정영균 위원장(순천), 김호진 부위원장(나주), 강정일(광양), 강문성(여수), 박문옥(목포), 김재철(보성), 류기준(화순), 정철(장성), 김주웅(비례), 박원종(영광) 의원 총 10명으로 구성돼, 댐 주변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제도와 규제 개선 건의 등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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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서동욱 전남도의장, 새마을의 날 기념식 참석 “지역공동체 화합 선도” 당부
    [뉴스전남] 전라남도의회 서동욱 의장은 5월 3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새마을운동 제창 54주년을 기념해 개최됐으며 명창환 행정부지사와 양재원 전남새마을회장, 박창덕 새마을지도자 전남협의회장, 최경옥 전남새마을부녀회장 등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시상, 상생업무협약, 기념사, 축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서동욱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새마을운동 정신을 기리고 도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날이다”며 “지난날의 새마을운동이 지역경제 발전의 기틀이 됐다면 오늘날의 새마을운동은 다 함께 잘 사는 공동체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더 큰 발전과 지역공동체 화합을 위해 새마을운동 실천에 꾸준히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며 “전라남도의회에서도 새마을 회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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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목포가 신안이라면'시의원 연구단체..선진지 비교견학
    [뉴스전남] 목포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목포가 신안이라면’은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창원 특례시 일원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타 지자체의 우수한 모범 사례를 발굴하여 목포시와 신안군의 통합정책개발방안의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단체 소속인 유창훈 대표의원(회장)을 비롯하여 최지선(간사)·조성오·이형완·김관호·정재훈·고경욱·최원석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먼저 선진 의정활동 교류 차원에서 창원시의회를 방문하여 문순규 부의장 및 구점득 운영위원장, 김현일 의원, 김영록 의원들과 간담회를 통하여 통합 관련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하고 향후 의회 차원의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하여 도시재생 전략과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 및 구체적인 질문 답변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지고,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등을 방문했다. ‘목포가 신안이라면’ 연구회는 목포·신안 통합정책개발연구와 관련하여 간담회 개최, 전문 강사 초빙 및 토론회 등 정책 개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유창훈 대표의원은 “창원 특례시는 2010년에 마산시-창원시-진해시가 하나로 묶어 통합된 모범 사례로, 2010년 당시 탄탄한 재정을 가진 창원이 통합시의 명칭을 그대로 창원으로 하는 대신,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마산과 진해에 예산을 40% 나눠주는 제안을 했다. 결국 통합으로 이뤄졌고 2022년 비수도권 중 최초로 특례시로 지정됐다”라며 “목포시도 창원 특례시의 모범 사례를 참고하여 서로 상생·발전하는 통합과정을 지속해서 연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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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서동욱 전남도의장,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뉴스전남] 전라남도의회 서동욱 의장은 4월 30일 순천시 율촌 제1산업단지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삼박엘에프티(주) 율촌산단 소재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착공식은 기능성 첨단소재 제조를 위한 컴파운드 공장 착공행사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 한명진 삼박엘에프티 대표이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서동욱 의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소재부품 시장에서는 더 가볍고 성능이 뛰어나며 지속성이 높은 부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에 많은 기업들이 뛰어난 내구성을 가진 복합소재를 만들기 위해 연구와 시설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박엘에프티에서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한 율촌 공장은 제품 생산역량 제고와 시장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공장 착공을 계기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촉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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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목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재정안정연구회”
    [뉴스전남] 목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재정안정연구회”는 오늘(24.4.30) 2박3일 간“목포시 세수확보 방안마련 및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실시한다. 이번 견학은 목포·신안 통합 마련 정책연구를 목표로 활동하는“목포가 신안이라면”과 합동으로 진행되며, 함께 행정통합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지방재정 안정, 세수확보를 위한 정책 등을 연구하기 위해 계획했다. 2010년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가 통합되어 새롭게 출범한 창원특례시를 방문하여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지역의원들의 역할 정립과 지방재정 확충 및 재정운영 효율성과 건전성을 모색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기업 유치 및 세수 확보 방안을 모색할 수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주요일정으로 창원특별시의회 방문 및 폐기물 소각 폐열로 증기를 에너지화시켜 13년 간 527억 확보, 지방재정 증가 및 에너지 생산시설로 거듭나고 있는 마산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며, 경륜사업을 통해 한해동안 3,114억 매출 28억원의 당기순이익, 레저세 182억원, 지방교육세 73억원, 농어촌특별세 37억원 등 총 292억원 기금을 조성, 2000년 창립이래 1조원이 넘는 세금을 조성해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하고 있는 창원레포츠파크 등 그 밖의 주요 시설을 방문 할 계획이다. 재정안정연구회 최원석 회장은“이번 견학을 통해 지방재정 확보를 위한 타 지자체의 관심과 대응을 확인해 보고, 지역 경제활성화 및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우수사례을 벤치마킹하여 목포시 재정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재정안정연구회”는 최원석(회장), 고경욱(간사), 박수경, 정재훈, 최지선, 유창훈의원 6인으로 구성, 지난 2월부터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배분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 ▲목포시 건전재정 운영 방안 도출·성과를 내기 위한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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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무안군의회, 담양군의회와 고향사랑 상호기부 기탁식
    [뉴스전남] 무안군의회는 30일 담양군의회와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적 안착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상호 기탁식을 가졌다. 작년에 이어 오늘 두 번째 열린 기탁식은 무안군의회와 담양군의회의 의장과 의원을 비롯한 직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양 기관의 의원과 직원 30명씩 60명이 동참하여 양 지자체에 300만원씩 기부하며 고향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무안군의회 김경현 의장은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주신 의원님들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기탁식을 계기로 고향사랑 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되고, 무안-담양 간 지속 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상생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의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광역·기초)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 세액 공제되며, 기부금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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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영광군의회,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뉴스전남] 영광군의회는 지난 1일 의장실에서 위촉식을 열고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지난 1월, 영광군의회는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표위원 장영진 의원 외 4명을 선임했다. 결산검사는 5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진행되고, 결산검사위원들은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기금 등의 예산집행이 효율적이고 적법하게 운영됐는지 철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결산검사의 대표위원인 장영진 의원은 “예산이 계획된 목적대로 집행됐는지 면밀하게 살펴보고, 개선사항과 발전적인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필구 의장은 “결산검사는 향후 예산 편성과 재정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라며, “위원들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세밀하고 꼼꼼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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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여수시의회 백인숙의원, 여수시 재단법인 전남테크노파크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뉴스전남] 여수시의회가 백인숙 의원이 발의한 '여수시 재단법인 전남테크노파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236회 임시회에서 가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는 재단법인 전남테크노파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했다. 여수시는 조례를 근거로 △테크노파크 사업수행에 필요한 자금 출연․보조 △테크노파크 업무 위탁 △예산 검사․지도 등을 할 수 있다. 테크노파크는 시장이 지원한 출연 또는 보조금으로 △국가・지방산단, 농공단지 기업 지원 및 주요 기술 발굴 △연구시설・장비 등 연구기반 활용 사업 △산학연 기술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산업 기술 동향 및 수요 조사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조례를 발의한 백인숙 의원은 “재단법인 전남테크노파크는 전남의 산업 및 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기술혁신 기관으로 열악한 환경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새로운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지역산업 거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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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여수시의회 이선효의원, 여수시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 조례 제정
    [뉴스전남] 여수시의회가 이선효 의원이 발의한 '여수시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 조례'를 제236회 임시회에서 가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는 한정된 물 자원과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물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여수시는 조례를 근거로 △국가에서 수립한 물 재이용 기본 계획에 따른 물의 재이용 촉진에 관한 계획 수립 △빗물이용시설의 설치・관리 등을 하여야 하며 △중수도의 설치・관리 △하・폐수처리수 재처리수 공급 △빗물이용시설 설치하는 자에 대한 재정 지원 및 환수 △물 재이용 관리위원회 설치 등을 할 수 있다. 조례를 발의한 이선효 의원은 “우리 고장 여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으로 도서 지역과 산단 지역은 매년 제한 급수를 실시할 정도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 재이용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추진해야 될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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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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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태 전남도의원, “전문·비전문 예술가 경계 허문다”
    [뉴스전남] 이재태 전남도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생활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4월 16일 열린 제379회 임시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생활문화란 지역주민이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하여 자발적이거나 일상적으로 참여하여 행하는 유형·무형의 문화예술 활동을 말하며, 주민 스스로 문화를 창작하며 향유하는 방식이 일반화되면서 생활문화 활동의 주체와 영역이 점점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개정안은 그동안 생활문화 활동에서 제외됐던 ‘전문 예술가’를 포함해 전문·비전문 예술가의 구분 없이 전 도민이 생활문화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확대했으며, 도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지원 대상과 범위가 확대되면서 도민들의 다채로운 생활문화 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재태 의원은 “도민 누구나 일상 속의 자유로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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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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