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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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의대 “미래 지역특화형 천단의료산업 특구로 연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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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의 국립 의대 신설을 위한 공모 방침이 순천지역의 반발에 부딪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빠질 위기에 전라남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모의 공정성과 투명성은 당연하지만 결과적으로 김영록지사는 선정된 지역과 대학이나 탈락한 지역과 대학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추진 과정을 제시하며 도민을 설득해야 한다.'


 이어  지역 특화형 의대에 대한 분명한 입장 정리도 필요하다탄광지역인 화순에 설립된  전남대 암치료 전문 의대병원이 미래성장 동력인 대한민국 백신산업특구로 연계 변신한 데 주목해야 한다.

 

 전남 서부권은 농산물과 약초해조류 ,수산물 특화에 맞는 노령화대비 미래 첨단의료(안티에이징)산업 특구로 무안국제공항과 KTX역을 활용한 중국 동남아,수도권 의료 수요 관광의 접근성을 높이고 , 동부권은 산업재해 특성화  의료산업의 연결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록지사가 의대 공모로 바꾸면서 순천시와 순천대 등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 의대 유치 용역 결과와 공모조건 절차 공개 등 3가지 조건이 수용되면 공모 참여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전남도가 난색을 보임에 따라 해법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김영록 전남지사가 제안한 12, 5인 회동(김영록 전남지사·목포시장·목포대 총장·순천시장·순천대 총장)도 순천시장·순천대 총장이 조건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공식 논의 자리도 마련되지 못할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순천대 총장과 순천시장이 공식 논의 자리에 나올 수 있도록 계속 설득하겠다고 말했지만 공모 등 의대 신설 도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못할 경우 전남도나 순천대 모두에게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

 

순천대가 도지사의 법적 권한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공모에 참여하지 않고, 목포대가 홀로 참여하는 공모를 강행할 경우 전남도의 입장에서는 큰 책임을 떠안아야 하지만, 순천대도 전남도 공모를 외면하고 정부(교육부)에 의대 설립을 독자 신청하는 것은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순천대 의대 유치는 순천대학교가 앞장서 주도하는 것이 아닌 순천시가 그 중심에 서 있는 모양세로 비쳐짐으써 전남권 의대유치 공모 문제가 자칫 정치적 접근으로 충돌과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2년 뒤 예정된 차기 전남지사 선거에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의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고 광역지자체인 김영록 전남지사도 대권 도전설과 3선 출마설 등이 맞물려 있다는 지역 정가의 여론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순천시청에서 가진 의대 공모 관련 기자회견 형식으로 발표된 입장문도 노관규 순천 시장이 대부분을 읽고 주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5개 단체장의 발언 순서 또한 노관규 시장,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다음에 이병운 순천대 총장, 그 다음에 민주당 김문수, 권향엽 당선자 순이었다.

 

순천의 의대 유치 운동이 고흥과 여수 등 동부권 쪽으로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고, 30년 넘게 목포대 의대유치 운동을 벌였던 목포 등 서부권과의 지역 갈등으로 비쳐지고 동부권 서부권 정치권까지 가세함으로써 지역주민 갈등을 문제삼아 중앙 정부에 의대 설립을 미룰 수 있는 빌미를 주고 34년 숙원인 전남 의대 신설이 자칫 물 건너 가지 않느냐는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전라남도는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을 용역기관으로 선정해 공모를 진행하겠다며 투명성과 공신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두 지역의 유치 갈등을 해소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지역에서는 김영록 전남 지사의 갈등과 이해 관계를 조율하는 결단을 소신있게 발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라남도가 의대 공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더라도 탈락된 대학이나 지역에서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절차나 공모 내용등을 문제 삼아 행정이나 법적 소송으로까지 이어질 공산도 크기 때문이다.

 

전남도의회 보건복지위 한 의원은 김영록지사가 통합의대에서 공모로 왜 바꿨는지 따지는 것은 이제 시간 낭비이다. 그러나 예를 들면 나눠먹기 식의 목포대 의대학과 설립, 순천대 대학병원 설립은 사실상 맞지 않는 말이다.

 

이제 공모 유치로 밝힌 만큼 의과대와 대학병원은 함께 갈 수밖에 없다. 공모의 공정성과 투명성은 당연하지만 선정된 지역과 대학이나 탈락한 지역과 대학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추진 과정을 제시하며 도민을 설득해야 한다.“

 

 첨단의료산업 전문가는  김영록지사는 지역 특화형 의대에 대한 분명한 입장 정리도 필요하다. 탄광지역인 화순군에 전남대 암치료 관련 의대병원이 설립되면서 화순이  전국 백신산업 특구로 변신하며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한 데 주목해야 한다.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함께 보는 '지역의 혁신리더십'의 역할과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싯점이다.

 

 전남 서남권은 현재 인구와 경제력 등 의료수요가 부족하지만 농산물, 약초, 해조류 수산물 특화 도시에 맞는 노령화대비 미래 첨단의료(안티에이징)산업의 최적지이다. 무안국제공항, KTX 무안공항역과 연계되면 중국 등 동남아, 수도권 의료 수요와 의료관광의 접근성도 중요한 변수이다.

 

 전남 의과 대학과 대학 병원이 노화를 방지하는 안티에이징 첨단 의료산업으로 이어질 경우 김영록지사가 계속 강조하는 돌아오는 청년 전남이 아니라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전남이 될 것이다. 마찬가지 동부권도 '산업재해 특성화 산업' 등을 생각할 수 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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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거부 의대공모 5자회동 "무산" ..김영록지사 "강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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