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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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항-중국 난통항, 전자상거래 ‘황금 수로’ 열리나… 한·중 물류 교류의 새 지평
  • 새만금 포엑스 주관 중국교역단, 강성휘 목포시장 예비후보와 간담회 개최
  • 해상풍력·콜드체인·전자상거래 융합된 ‘스마트 물류 허브’ 가능성 타진


중국 난통시 간담회 .png

        (사진왼쪽부터 김승수 포엑스이사장, 이일만 중국난통시 한국투자유치국책임부장, 강성휘 목포시장 예비후보)

 

 [뉴스전남]전남 서남권의 관문인 목포항이 중국 강쑤성의 신흥 경제 거점인 난통항과 손잡고 서해안 물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에 나섰다.


강성휘 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 이달 3월 초 목포를 방문한  전북 새만금 포엑스(POEX) 김승수 이사장이 이끄는 중국난통시교역단 일행을 접견하고, 두 항만 간의 전자상거래 및 특수 화물 운송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국 정부가 난통항을 장강 하구의 핵심 스마트 물류 허브로 육성 중인 시점과 맞물려, 목포항의 지정학적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마련됐다.


간담회를 주관한 새만금 포엑스 김승수 이사장은 목포항의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난통항은 2026년까지 전자상거래 무역액 100억 위안을 목표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목포항이 단순 화물 처리를 넘어 중국의 거대 소비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LCL(소량화물) 전용 스마트 물류센터'와 '콜드체인 거점'을 확보한다면 한·중 무역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무를 담당하는 이일만  난통시 기술개발위 한국투자유치국 책임부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중국 선사들은 현재 상하이항의 혼잡을 피해 통관이 빠르고 효율적인 한국 서해안 항구를 찾고 있다"며, "목포항이 난통항 연계 카페리 노선이나 정기 피더망(거점항구와 중소항구를 잇는 연계수송 체계)을 확충하고 해상풍력 기자재와 김 등 프리미엄 수산물 특화 통관 혜택을 제공한다면 중국 대형 물류 기업들의 매력적인 기항지가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협력 의사를 피력했다.

 

■ '상하이 우회로' 확보가 관건... 목포항의 지정학적 재발견


최근 글로벌 물류 시장은 '속도'와 '비용 효율성'의 싸움이다. 중국 교역단 이일만 책임부장이 언급한 '상하이항 혼잡'은 목포항에 절호의 기회다. 상하이항의 과부하로 인해 발생하는 물류 지연을 목포항이 흡수할 수 있다면, 목포는 단순한 지역 항만에서 동북아 물류의 '바이패스(Bypass) 허브[우회 거점항만]'로 격상될 수 있다.


특히 난통항은 중국 내에서도 물류 혁신이 가장 빠른 곳 중 하나다. 김승수 이사장이 강조한 'LCL (소량화물) 전용 스마트 물류센터'는 소규모 자본으로 움직이는 전자상거래 셀러들에게 필수적인 시설이다. 이를 목포항에 유치할 경우, 목포는 전남의 농수산물을 중국으로 보내는 수출 기지인 동시에, 중국의 가성비 높은 공산품이 한국과 일본으로 퍼져나가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


■ 해상풍력과 콜드체인(저온유통망), 목포의 미래 먹거리 융합


강성휘 예비후보가 주목하는 지점은 '특화 화물'이다. 목포 인근 신안군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는 관련 기자재의 운송과 보관 수요를 폭발적으로 늘릴 전망이다. 난통항 역시 해상풍력 산업이 발달해 있어, 양 도시 간 인프라와 기술 교류는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목포의 강점 특산물인 김 등  '수산물'을 '콜드체인(저온 유통망)'과 결합하는 전략도 제시됐다. 프리미엄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높은 중국 고소득층을 겨냥해, 목포항에서 난통항으로 이어지는 고속 신선 물류망이 구축된다면 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가공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디지털 통관'과 '인센티브', 정책적 뒷받침이 승부수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핵심 과제는 결국 '행정적 결단'이다. 

 

강 예비후보가 약속한 디지털 통관 시스템과 전자상거래 전용 구역은 물류 기업들이 가장 목말라하는 부분이다.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해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항 선사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공격적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난통항과의 협력이 실질적인 물동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강성휘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목포항의 대대적인 혁신과 지원을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는 "목포항은 신안 해상풍력단지의 배후 항만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수산물 생산지로서 난통항과 최적의 파트너가 될 조건을 갖췄다"며, "당선된다면 목포항 내 전자상거래 전용 구역 설정과 디지털 통관 시스템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국 선사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목포항이 ‘한·중 스마트 전자상거래 교두보’로 거듭나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마무리되었으며, 양측은 향후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항로 개설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참고] 중국 강쑤성 난통(南通)시는 어떤 곳?

중국 강쑤성 동남부에 위치한 난통시는 장강(양쯔강) 하구와 황해를 잇는 '강해추창(江海樞窓)'의 요충지로, 상하이와 마주 보고 있어 '북상하이'라 불리는 신흥 경제 거점이다. 

 

약 774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이곳은 2023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DP)이 1조 1,800억 위안(약 220조 원)을 돌파하며 중국 내 '1조 위안 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경제 강소도시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와 조선·해양 플랜트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 중국 정부가 지정한 '국가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로서 스마트 물류와 콜드체인 산업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목포 자매도시인 연운항과 함께 목포항의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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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휘 목포시장 예비후보.. "목포항, 한·중 물류 교류의 새 지평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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