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훈 진심캠프 대변인 성명
[뉴스전남]40 년 만에 다시 한 식구가 되는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 출범이 목전에 다가왔다. 인구 320 만명 , 예산 25조원 규모의 거대 메가시티 탄생은 단순히 행정 구역의 통합을 넘어 , 소멸해 가는 호남의 생명력을 되살리고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설 남부권 경제 거점을 구축하는 역사적 과업이다 .
이 중차대한 변곡점에서 우리는 전남 행정의 수장인 김영록 지사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 과연 과거의 문법과 성과로 미래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겠는가 . 아쉽게도 그에게는 그럴 능력도 . 자격도 찾을 수 없다 .
첫째 , ' 구태 ' 를 끊고 ' 혁신 ' 의 물꼬를 터야 한다 .
김영록 지사가 이끈 지난 8 년간 ‘ 전남 소멸 ’ 의 현주소는 너무나 참혹하다 . 재임 기간 동안 줄어든 전남 인구 ( 올 2월 기준 ) 는 11 만 4761 명에 달한다 .
이 수치는 구례군 (23,904 명 ), 곡성군 (27,499 명 ), 진도군 (27,922 명 ), 함평군 (29,325 명 ) 을 합친 10 만 8650 명보다 많다 . 즉 8 년 만에 인구 하위 군 4 개가 사라진 셈이다 .
해남 집을 팔고 , 서울 용산 집을 선택한 그에게 전남 인구정책 최고책임자로서의 진정성은 찾아볼 수 없다 .
도정 8 년간 서울에 실거주지를 두고 도민의 혈세로 관사에서 살았다는 사실은 그가 여전히 과거 관료주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
전남광주의 통합은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 진정성을 밑바탕으로 한 치열한 혁신만이 통합시대를 열 수 있다 .
둘째 , 장밋빛 구호가 아닌 실천과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 .
김영록 지사는 재임 8 년간 변변한 대기업 하나 유치하지 못했다 . 그런데도 500조원을 투자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 지난 4 년 간 공식 투자유치액이 38 조원이라고 하는데 , 그마저도 이 중 상당액이 허수 논란을 받고 있다 .
여순산단의 대기업 투자의 경우 신규 투자유치가 아닌 기업 자체적 필요에 의해 투입된 자금이기 때문이다 .
여기에 8 년간 인구를 11 만명이나 줄인 장본인이 ‘320만 전남광주 인구를 400 만명으로 늘리겠다는 말의 성찬을 늘어놓고 있다 . 8 년 간 보여주지 못한 성과를 이제와 보여주겠다니 , ‘ 아무 말 대잔치 ’ 가 아니고 무엇인가 .
셋째 , 통합시대는 갖가지 갈등을 봉합할 ' 쇄신적 리더십 ' 이 요구된다 .
김영록 지사는 전남광주연구원 분리 책임 ,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방치 , 의대 유치 방식을 둘러싼 지역 간 갈등 유발 , 나주 열병합발전소 처리 회피 등 민감한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책임회피와 모르쇠로 일관했다 .
일각에서는 김 지사의 행정이 갈등을 해결하기보다 오히려 갈등을 키웠다는 비판이 거세다 .
새로운 통합시는 필연적으로 다양한 갈등 요소를 안고 출발할 수밖에 없다 . 주민들 눈치를 보느라 책임회피가 능사였던 구태로는 새로운 통합시대를 열 수 없다 . 과거의 갈등에서 자유로운 리더 , 시 · 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
네째 , 호남 정치의 세대교체는 시대적 소명이다 .
호남 정치는 오랫동안 기득권 정치인들의 장기 집권과 그에 따른 인재 고갈로 신음해 왔다 . 김 지사는 장관과 국회의원 , 재선 지사를 거치며 공직자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를 모조리 누렸다 .
이제는 본인의 정치적 욕심을 내려놓고 , 후배 정치인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주는 것이 선배 정치인의 도리다 .
지난 8 년간 전남도민들은 김영록 지사에게 어떠한 혁신도 , 조정능력도 찾아볼 수 없었다 . 새롭게 태동하는 통합의 시대에 무능과 구태로 3 선을 노리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
무능과 구태 정치로는 통합시대 4 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을 수 없다 . 김 지사 스스로 길을 내어주는 용퇴 ( 勇退 ) 야말로 , 전남광주에 새로운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수혈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다 .
우리는 요구한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대도약과 호남 정치의 선순환을 위해 김영록 지사의 ' 아름다운 용퇴 ' 를 촉구한다 .

